[보도] 김무성 “전희경, 이 시대 영웅 ”…與,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치켜세우기

자유경제원 / 2015-10-28 / 조회: 5,163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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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전희경, 이 시대 영웅 ”…與,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치켜세우기

    기사입력 2015-10-28 10:01

                     

    [헤럴드경제=홍성원ㆍ양영경 기자]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논란 국면 와중에 정치권, 특히 새누리당이 단연 주목하는 인물이 있다. 바로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이다. 김무성 대표부터 그를 ‘이 시대의 영웅’이라고 치켜 세운다. 지난 15일 이 당이 진행한 의원총회에서 전희경 사무총장이 강연자로 나서 국정화의 당위성을 주장한 때부터다.

    김무성 대표는 그로부터 2주 가량 흐른 2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 주최 새누리포럼에서도 강사로 연단에 선 전 총장을 ‘영웅’이라고 했다. 포럼에 참석한 당원들에겐 강연 내용을 다 외워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껏 고무된 전희경 사무총장은 당원들을 향해 “(역사교과서 바로 잡는 문제에 앞장 선) 여러분은 용기있고, 의협심 있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포럼 초반부터 전희경 사무총장을 위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자신을 포함한 귀빈 축사 등의 의례적 행사 순서를 개혁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오늘 내가 발견한 우리 이 시대의 영웅 전희경 사무총장 얘기를 많이 들어야 하는데, 축사하는 데 시간을 다 보내고, 세미나 하는데 꽃은 뭐 하러 다냐”고 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 새누리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강연을 시작한 전희경 사무총장은 일사천리였다. 그는 “대한민국 역사교과서는 국민의 역사를 담은 진짜 교과서가 아니다”라며 “소수의 학자들이 자신의 사관, 민중사관에 의해 기술해 놓은 그들만의 역사교과서”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올바로 쓰자는 시도를 친일 독재 미화라는 비판이 크게 일어난다. ‘민생이 얼마나 급한데 왜 과거사에 집착하느냐’고 얘기한다”며 “아이들의 생각이 똑바로 서는 것은 개인의 삶을 바로잡아 주는 것이자, 그 아이들을 바라보고 사는부모, 한 가정을 일으키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이것이야 말로 민생이고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전 사무총장은 국정화에 반대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전날 시민단체와 함께 촛불시위에 나선 것과 관련, “지금 광화문에서는 그 분들의 전매특허인 촛불이 일어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긍정하는 분들이 자신의 책임을 다하면서 근면 성실하게 살아가기 바쁜 틈을 타 역사를 자신의 것으로 하기 위해, 자신의 입맛에 맞는 미래 전사를 길러내는 교육을 틀어쥐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다”고 지적했다.

    전 사무총장은 현행 검인정 역사교과서의 대표적인 편향적 기술 15개를 사례로 들며 “책상에 앉아서 책을 보는 우리 아이들의 사고를 잘못된 방식으로 물들이고 있었는지 봐달라”며 “이념 무임승차자를 자처하는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달라”고 했다.

    그는 “현재 역사교과서는 대한민국 학생들이 배워야 하는 대한민국 역사교과서가 아니다”라며 “헌법정신이 실종됐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진취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교과서다. 이것을 바로잡지 않으면 국가의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전희경 사무총장은 “여러분은 무임승차자가 아니다”며 “용기 있고 의협심 있는 분들이고, 여러분 몫을 다 하신 분들”이라고 했다.

    김무성 대표는 전 사무총장의 강연이 끝나자 다시 연단에 올라 “대단하죠”라며 “전희경 사무총장은 내가 국민의 이름으로 요구하는데, 밤잠 자지말고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강의해라. 여러분들 다 잘 외우셔야 한다”고 했다.

    전 사무총장의 강연에 앞서 이외성 새누리포럼 회장은 “전희경 사무총장은 이화여대 행정학과, 이화여대 대학원 행정학 석사 졸업 후 한국경제연구원 사회통합센터 정책팀장과 바른 시민회의 정책실장 역임하고 이제는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이라고 경력을 설명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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