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왜곡된 검정교과서를 우리 자녀들에게 가르칠 수 없다”

자유경제원 / 2015-10-30 / 조회: 5,490       미디어펜
> 정치
“왜곡된 검정교과서를 우리 자녀들에게 가르칠 수 없다”‘선택의 다양성’ 운운은 궤변, 자녀 둔 학부모로써 소모적인 국론분열 원치 않아
김규태 기자  |  suslater53@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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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30  08: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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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규태기자] 자유경제원은 29일 마포 자유경제원 리버티홀에서 ‘학부모에게 듣는 우리 자녀들의 역사 인식’을 주제로 제7차 국사교과서 실패 연속세미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입을 모아 “왜곡된 검정교과서를 우리 자녀들에게 가르칠 수 없다”면서 “선택의 다양성 운운은 궤변이며 자녀 둔 학부모로써 국정교과서를 둘러싼 소모적인 국론분열은 원치 않는다”고 지적했다. 자유경제원은 “문제가 심각한 기존의 검인정교과서를 우리 자녀들에게 가르칠 수 없다는 용기 있는 목소리를 내어줄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면서 세미나 개최 취지를 밝혔다.1)

세미나에 참석한 이도연 학부모는 “대학생이 역사학과에서 교육을 받는 것과 중고등학생이 한국사 교육을 받는 것은 엄격히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현행 검정교과서 교육은 그렇게 되고 있지 않다”며 “역사를 다양하게 해석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도연 학부모는 “8종의 교과서 중 1종은 선택되지 않고 있고, 7종이 편향 되어 있는데 이런 궤변이 어디 있느냐”며 “자녀를 둔 학부모로써 이런 소모적인 국론분열을 지켜보기가 힘들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도연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올바른 역사인식은 다른 게 아니고 학생들이 역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어야 하며, 그래야 아이들도 올바르게 자랄 수 있고 대한민국도 제대로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은경 큰하늘어린이집 대표는 “검인정 역사교과서는 이미 수명을 다했다”고 밝히면서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는 기본을 망각한 교과서는 교과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국정화든 무엇이든 기준이 제시되지 않는 한 올바른 역사인식은 꿈꿀 수 없고 건강한 자아상은 기대조차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국정화 반대를 외치는 사람들 일부는 국사 교과서를 가지고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어 놓겠다는 의도를 숨기고 있다”면서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작금의 상태에서 북한을 미화하고 찬양하는 교과서는 우리 학생들, 그리고 후손들에게 하등 도움이 되지 않기에 객관적이고 사실에 입각한 역사교과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자유경제원은 29일 마포 자유경제원 리버티홀에서 ‘학부모에게 듣는 우리 자녀들의 역사 인식’을 주제로 제7차 국사교과서 실패 연속세미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입을 모아 “왜곡된 검정교과서를 우리 자녀들에게 가르칠 수 없다”면서 “선택의 다양성 운운은 궤변이며 자녀 둔 학부모로써 국정교과서를 둘러싼 소모적인 국론분열은 원치 않는다”고 지적했다./사진=자유경제원

서인숙 좋은학교만들기학부모모임 대표는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역사관을 심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자기비하와 부정적 국가관을 심어주는 현행 역사교육이 대한민국 미래를 멍들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역사를 왜곡하며 ‘그러니까 안 되는 나라’라고 생각하도록 가르치는 교과서와 역사교사들의 편향된 역사교육은 세계적인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도록 이끈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어낸 대한민국을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 대표는 이어 “지금의 역사교육은 우리 자녀들에게 국가에 대한 애국심과 건강한 자기정체성을 키워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의 심경에 대해 서 대표는 “우리 학부모들은 건강한 국가관과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도록 우리 자녀들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을 해주기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마지막 패널로 나선 홍성진 학부모는 “왜 밥상머리에 앉아 6.25가 남침인지 북침인지, 천안함이 북한의 소행인지 아닌지에 대해 싸워야 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면서 “아이들이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고 오는지 면밀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1) 그간 자유경제원은 6차례에 걸친 국사교과서 실패 연속 세미나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배우는 국사교과서가 어떻게 편향되었는지 세세하게 짚어보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자유경제원은 '국사교과서 실패’의 가장 큰 피해자는 학생과 학부모라고 보고 “학생들의 학업 성취를 뿌듯하게 바라봤던 학부모가 자녀들이 왜곡·편향된 내용으로 공부한다는 걸 알았을 때 가장 고통스러울 것”이라는 문제의식으로 이번 국사교과서 실패 연속세미나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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