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사람들은 빅테크(Big Tech: 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이 우리의 데이터를 착취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주장은 대중들에게 너무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어 의문을 제기하는 것조차 용납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의 근거는, 순진한 소비자들의 소중한 데이터를 약탈해가는 빅테크 기업들은 반드시 소비자들에게 “돌려줘야”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러한 일련의 사고방식은 데이터 사용의 경제성과 저들이 주장하는 현실이 일치하지 않은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아무런 노력을 가하지 않고 “무료로” 인터넷에서 우리의 데이터와 비용으로 이익을 얻는다는 통념은 완전히 잘못된 것으로, 그 데이터들은 기업이 R&D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여 생산한 지적 재산이기에 가치가 있습니다. 반면, 우리가 “데이터”라고 부르는 것은 우리 자신에 대한 작은 정보들로 스스로 값싸고 쉽게 재현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의 자산 가치는 다른 데이터셋과 병합되고 올바른 상황에서 구현되는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빅테크 기업들이 우리의 데이터를 “도둑질”한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기술 회사들이 이전에 사용되지 않았던 자원을 성공적으로 활용하여 가치를 창출하는 방안을 고안했다는 것이 더 적절한 경제적인 설명입니다. 또한, 이러한 기업들이 어떠한 자원 투입이나 투자 없이 데이터를 판매하기 위해 이를 수집한다는 것은 잘못된 주장입니다.
이에 대한 근거 중 첫번째로, 알고리즘이 있습니다. 유튜브를 예로 들자면, 유튜브가 월간 트래픽에서 수십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고 젊은 인구 통계에서 시청률을 압도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이유는 데이터 기반 에코시스템이 사용자에게 적합한 비디오를 추천하는 데 탁월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구글의 검색 엔진은 사용자들이 집단적으로 검색하는 것의 추세를 보여주는 집계 데이터의 통찰력을 바탕으로 순위를 매긴 웹 결과를 사용자에게 반환하는 데 탁월하기 때문에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구글 결과의 첫 페이지에서 거의 항상 우리가 찾고 있는 것을 발견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수십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 분석입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또는 아마존에서, 우리의 데이터는 백그라운드에서 지속적으로 실행되는 그들의 알고리즘과 인공지능 도구를 훈련시키고 전체적인 사용자 및 쇼핑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사용됩니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경우 사용자가 선호하는 사람과 사이트에서 더 많은 게시물과 뉴스를 볼 수 있고, 불쾌하거나 노골적으로 성가신 콘텐츠를 덜 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두번째로, 광고가 더 목적에 적합하고 연관성이 있도록 도와줍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은 자사 플랫폼의 마케터에게 분석된 데이터를 제공하여 기업이 목표 부문을 찾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아마존은 우리의 선호도에 더 부합하는 소비자 제품과 상품이 추천되어 검색과 발견에 드는 시간을 절약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빠른 비교를 수행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는 기술 기업의 엔진에서 필수적인 연료로, 제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소비자들에게 큰 효율성을 제공하는 데 사용됩니다.
물론, 제품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이 개인 정보 보호보다 절대적으로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개인 정보 보호는 소비자가 관심을 갖는 한 가지 측면일 뿐이며, 다른 측면은 비용, 효율성 및 다양성입니다. 따라서 "데이터 개인 정보 보호 및 권리"라는 이름으로 데이터 수집 또는 사용을 억제하는 법률과 규정은 소비자 선호의 다면적인 차원을 무시하는 동시에 다른 모든 측면에 대한 특권을 부여합니다.
우리의 삶을 풍족하게 하는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는 데이터의 사용으로 인해 가능해진 것이기에 규제와 규정은 기필코 기술 회사의 혁신적인 역동성과 소비자의 복지를 저해하는 결과를 도래할 것입니다. 그중 가장 최악의 전개는 기술에 대한 진입 장벽을 너무 높여 페이스북이나 구글과 같은 차세대 빅테크 기업의 출시를 방해하는 것입니다.
본 내용은 아래 기사 및 칼럼 내용을 요약 번역한 내용입니다.
Donovan Choy, Do Big Tech Companies Exploit Our Data?, 1 March, 2021
출처: https://fee.org/articles/do-big-tech-companies-exploit-our-data/
번역: 남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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