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의 성공을 통해 본 시장경제의 위대함

김수만 / 2023-11-29 / 조회: 255

최근 우리사회 지식 기반의 화두는 유튜브이다.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유튜브를 찾는 것은 필자만이 아닐 것이다. 오락, 영양, 건강, 헬스, 지식 등 갖가지 분야에서 정보를 얻으려는 수많은 사람들이 유튜브를 활용하고 있으니, 21세기를 '유튜브를 통한 집단지성의 시대라 불러도 과언은 아닐 듯하다. 주목해 봐야 할 것은 유튜브가 큰 성공을 거두고, 유익한 정보의 보고(寶庫)가 된 가장 큰 요인에 시장경제가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경제와 유튜브 체계는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 시장경제는 시장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거래를 한다. 공급자는 이윤 극대화를 위해 최선의 상품을 만들고, 소비자는 자신의 효용 극대화를 위해 가장 알맞은 상품을 구매한다. 정부는 시장경제를 파괴하는 담합 같은 부정행위를 감독하며, 시장 경제를 지탱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유튜브에서도 마찬가지 원리가 적용된다. 유튜브 내에서는 자유롭게 영상을 제작하거나 구독하는 거래가 발생한다. 크리에이터는 수익 극대화를 위해 최고의 영상을 제작하고, 시청자는 자신의 효용 극대화를 위해 목적에 부합하는 영상을 구독한다. 유튜브 당국은 시청자 수 조작 담합 등 부정행위를 심판하며 자유로운 구독 경제를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렇듯, 유튜브는 시장경제 이론이 현실에서 구현된 가장 완벽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유튜브의 성장 과정에서 눈여겨 볼 것은 시장 경제를 극도로 활용한 그들만의 생존 전략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기존의 동영상 프로그램들은 영상을 업로드 하는 사람들에 대한 보상체계가 매우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유튜브는 달랐다. 경쟁에서 승리한 공급자가 큰 이익을 얻는 시장 경제와 마찬가지로, 경쟁에서 살아남은 영상을 제작한 크리에이터들도 큰 수익을 누리게 됐다. 경쟁력 있는 영상들은 조회수가 늘어나며, 많은 구독자들을 보유하게 되었는데, 이런 영상들은 단가가 높은 광고들의 협찬이 들어오면서 고수익이 보장된다. 유튜브 당국은 경쟁을 통한 보상시스템을 더욱 강화하며, 꾸준히 수준 높은 콘텐츠들이 제작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며, 시장경제 원리를 활용해 성장의 선순환을 이어나가는 전략으로 대성공을 거뒀다.


이런 선순환이 끼친 영향은 엄청난데, 유튜브 시장의 시장규모가 매년 비약적인 규모로 늘어나는 원동력을 제공해줬다. 실제로 포보스 코리아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유튜브의 급격한 성장세를 느낄 수 있는데, 포브스코리아가 2019년 조사한 크리에이터 상위 30개 채널 평균소득은 10~50억 선으로 추정됐으나, 올해 30개 채널 소득 하한선은 25, 상위 10개 채널은 무려 100억의 수익에 도달할 정도로 시장이 커졌다. 상위 크리에이터뿐만 아니라 유튜브 시장 자체도 매년 급격하게 성장 중이다. 기업과 영상 제작자, 소비자들이 시장 경제라는 연결고리를 활용해 이룬 성과이다.


또한 이런 성장의 과실은 양적 성장에만 그치지 않는다. 최근의 설문조사를 살펴보면 특정 지식의 획득을 위해 활용하는 자료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설문 참여자 대다수가 유튜브를 첫 손에 꼽았다. 유튜브는 남녀노소 할 거 없이 모든 이들이 참여하는 열린 플랫폼이다. 여기에는 누구나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개방적 경쟁시장이 열려있다. 오늘의 시청자가 자신만의 콘텐츠가 있다면 언제든 공급자가 될 수 있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한다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무대의 장이 펼쳐진다. 덕분에 분야를 가리지 않고 수준 높은 콘텐츠들이 만들어지고, 수요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아진다. 지식, 오락, 정보, 이슈, IT, 과학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높은 전문성과 재미를 획득할 수 있다. 정보의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고, 정보를 탐색하는 이들은 자신의 목표를 손쉽게 이룰 수 있는 무대의 장이 펼쳐지게 된 것이다.


현대사회의 지식과 재미를 확산시키고, 거대한 OTT시장을 만들어낸 유튜브. 흥미롭게도 그 기저에는 시장경제가 살아 숨 쉬고 있었다. 시장 경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유튜브 세계는 경제적 부가가치를 증대시켰으며, 많은 세계인들의 복리를 증진시키는 마중물이 되었다. 유튜브의 성공은 시장 경제 위대함을 증명하는 역사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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