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기업원, 초일류기업을 이끈 이건희 회장 추모 세미나 개최

자유기업원 / 2020-10-28 / 조회: 3,336


[보도자료] 故 이건희 회장 추모 세미나.hwp


지난 25일, 한국 재계의 거목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타계했다. 아프리카 오지를 가도 한국은 모를지언정 삼성은 아는 세상, 한국을 넘어 세계를 누비는 초일류기업을 이끈 최고의 리더이자 경제 성장과 사회 발전을 선도한 대표적인 기업인. 재단법인 자유기업원(원장 최승노)은 이건희 회장을 추모하며 10월 28일 오후 2시, 산림비전센터 열림홀에서 그의 삶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 이건희 회장 추모 세미나’는 안재욱 경희대학교 명예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총 2가지 주제로 이건희 회장의 경영 철학과 그것의 의미를 살펴보았다. 첫 번째로, 조동근 명지대학교 명예교수가 ‘초일류 DNA 심어준 기업인 이건희 바로보기’라는 주제의 발표를 진행했고, 이에 대한 토론은 이진수 더워드뉴스 대표가 맡았다. 두 번째로, 최승노 자유기업원 원장이 ‘한국의 삼성을 세계의 삼성으로 만든 이건희’라는 제목으로 발제했고, 이재하 남서울대학교 교수가 토론을 진행했다.


조동근 명예교수는 발제를 맡은 ‘초일류 DNA 심어준 기업인 이건희 바로보기’에서 불확실성으로 가득찬 세상 속 치열하게 분투한 기업인으로서의 이건희 회장을 올바르게 조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1993년 ‘프랑크푸르트 선언’에서 있었던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고, 환골탈태하면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다”는 이건희 회장의 연설을 인용하며 “선견지명을 가진 리더로서 이건희 회장이 이끌어간 오너경영이 오늘날 삼성의 DNA다”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이건희 회장 사후, 현실로 대두될 수 있는 여러 문제 중 특히 징벌적 상속세율을 꼽으며, “과도한 상속세는 기업할 의욕을 꺾고 투자를 저해해 악영향이 훨씬 크다. 이 문제는 돌고 돌아 결국 청년의 일자리까지 뺏어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진수 대표는 토론을 진행하며 11조원에 육박하는 상속세와 관련, 삼성의 미래에 우려를 표했다. 증권사에 몸담으며 기업금융업무를 했던 이 대표는 “한국의 상속세는 장수기업을 만드는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일본의 라멘가게나 뉴질랜드의 치즈공장을 물려받는 가업 승계는 바람직한 일인데, 대한민국의 반도체 회사는 왜 천문학적인 상속세를 때려 맞아야 하는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최승노 원장은 초일류기업의 꿈을 제시하고 이루어낸 선각자이자 혁신가로 이건희 회장을 평하며 발제를 시작했다. 최 원장은 2세 경영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낸 이건희 회장의 성과에 주목하며 “이건희 회장은 위기의식과 경각심을 임직원과 항상 공유했고, 이는 곧 변화와 혁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 원장은 한국 기업 2세 경영의 대표적인 인물로 삼성 이건희 회장과 현대 정몽구 회장을 비교했다. “이건희 회장이 선대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가장 큰 유산은 인재 제일주의와 무노조 경영”이라며 “삼성에 노조를 강제로 이식하려는 정치권의 무리한 요구와 압박이 혁신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이재하 교수 또한 이어진 토론에서 “한국에서 기업가정신을 가장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이 이건희 회장”이라며 “기업의 변화와 혁신을 고심하고, 항상 공부하고, 스스로 질문을 거듭하는 리더로서 우리에게 경영학적인 연구 과제를 남긴 인물이다”라고 이건희 회장을 기억했다.


10월 28일 진행된 ‘ 이건희 회장 추모 세미나’ 자료는 자유기업원 홈페이지(www.cfe.org)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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