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논쟁적인 신문 기사 후 독일에서의 소동

독일에서 지도적인 신문 중 하나, ≪벨트 암 존탁(WELT AM SONNTAG)≫[≪디 벨트≫의 일요판]은 미국 기업가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독일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지지하여 쓴 객원 의견 기사를 게재했다. 그 사설 반대쪽 특집면은 지정된 주필 얀 필립 부르크하르트(Jan Philipp Burghard)로부터의 응답과 함께 인쇄되었는데, 후자는 자기 자신의 사설 반대쪽 특집면에 그 억만장자의 진술들을 나란히 놓았다. 표제: “일론 머스크가 AfD를 지지하고 있는 이유−그리고 그가 틀린 이유.”

머스크의 사설 반대쪽 특집면의 발표는 ≪벨트≫ 편집팀 사이에 많은 소동을 일으켰다. 그 기사가 온라인으로 발표된 직후, 의견란의 편집자, 에바 마리아 코겔(Eva Maria Kogel)은 몇 년간 설명을 절제한 후에 일론 머스크의 플랫폼 X로 돌아왔다: “오늘, 일론 머스크의 글이 ≪벨트 암 존탁≫에 실렸다. 나는 어제 그것이 인쇄된 후 사표를 제출했다.” 대응해서, 여러 ≪벨트≫ 편집자들이 코겔 편에 섰다.

보건 장관 카를 라우터바흐(Karl Lauterbach)가 X에 의지해서, 다음을 진술할 때, 독일 연방 장관조차도 찬반 기사에 끼어들었다: “발표를 반대한 사람들에 대한 존경. 정치권력을 더욱더 쉽게 살 수 있어서 민주주의에 해로운 영향을 끼칠 것이다. 만약 신문들이 이것에 동조한다면, 그들은 자기들 자신의 무덤을 파고 있고 소셜 미디어보다 더 낫지 않다.” 독일 언론인들을 대표하는 공식적인 조직, DJV(Deutsche Journalisten Verband; 독일 언론인 협회)는 특정적으로 머스크의 기사를 역점을 두어 다루고 자기들이 “우익 대중 영합주의자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에 주어지는 백지 위임장”이라고 인식하는 것을 비난하는 보도 자료를 발표했다.

최근의 소동은 독일에서 정치 문화의 결여를 밝힌다. 수년 동안, ≪디 벨트≫는 AfD를 비판하는 수많은 기사를 게재했다. 그 신문은 또한 좌파당(Left Party)의 전 지도자들을 포함하여 좌익 정치인들 그리고 반드시 그 신문의 편집 입장과 맞는 것이 아닌 다른 저자들의 객원 기고문들을 특집으로 하기도 했다. 슬로베니아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Slavoj Žižek)은 ≪디 벨트≫에 대한 또 한 사람의 정기 기고자이다. 자기의 지난 책에서, 그는 썼다: “우리가 오늘 필요한 것은 자기 핵심을 어떤 문화적 무화과 나뭇잎으로 부끄럽게 감추는 좌파가 아니라, 감히 자기 이름을 말하는 좌파이다. 그리고 이 이름은 공산주의이다.” 명백하게 공식화된 목표로서, 그는 “반대 계급이 파괴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덧붙여서, 이 사람은 당신이 그의 침대 위에 스탈린 사진을 볼 수 있는 사진을 자랑스럽게 찍은 사람이고, 마오의 사회주의 실험이 4,500만 중국민의 생명을 빼앗았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마오의 '대약진 운동’을 다른 나라들에 대한 모델로서 찬양한 사람이다.

https://townhall.com/columnists/rainerzitelmann/2023/10/20/the-philosopher-with-a-picture-of-stalin-above-his-bed-opens-worlds-largest-book-fair-n2630028

이 사례들 어느 것에서도 ≪벨트≫ 편집자가 사임하지 않았고, 언론인들의 협회가 항의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단 한 사람의 연방 장관도 민주주의에 대한 자기 우려를 표현하지 않았다. 머스크의 기고문들과 달리, 이 객원 기사들은 논평 없이 인쇄되었고, 주필에 의해 어떤 “반대” 관점도 제공되지 않았다.

나는 일론 머스크의 기업가적 업적들에 대해 그를 크게 찬탄한다. 스타십(Starship)을 창건함으로써, 그는 세계에서 어느 정부 우주 기관도 수십 년간 관리하지 못했던 어떤 일을 달성했고 이미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자국을 남겼다.

그리고 그것은 이 탁월하고 예외적인 기업가의 많은 위대한 업적 중 그저 하나일 뿐이다. 나의 견해로는, 그는 또한 종종, 예를 들면 리버테리언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에 대한 자기 지지로, 정치적으로 사정을 바르게 이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AfD에 관한 한, 그가 충분히 알고 있지 않을지 모르는 것 같다. 그는 올바르게 원자력에 관한 AfD의 입장을 칭찬하고 또한 AfD가 비판한 실패한 이민 및 에너지 정책들을 강조하기도 한다. 만약 AfD가 [다른 것도] 머스크가 그것을 서술하는 대로라면, 나도 역시 그 정당을 지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와 같지 않다.

머스크는 AfD에 퍼부어진 우익 극단주의 비난들을 그저 짧게만 다룬다: “AfD를 우익 극단주의로 묘사하는 것은, 그 당의 지도자 알리체 바이델(Alice Weidel)이 스리랑카 출신 동성애 배우자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명백히 거짓이다! 그것이[AfD가] 당신에게 히틀러처럼 들리는가? 제발!” 그러나 알리체 바이델의 여성 간 동성애 관계가 그녀 정당의 우익 극단주의 비난들을 무효로 하는가? 나는 그것이 터무니없는 논거라고 생각한다. 나치당의 최초 준군사적 날개[翼], SA(돌격대; Sturmabteilung)의 지도자 에른스트 룀(Ernst Röhm)도 역시 동성애자였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다−동성애와 우익 극단주의는 상호 배타적이지 않다.

하여간, 나는 AfD 의장 알리체 바이델이 우익 극단주의자라고 믿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의 AfD 인식들은 약 10년 뒤떨어졌다. 불행하게도, 그 당은 대략 지난 10년 동안 바뀌었다. 머스크는 AfD를 경제적으로 리버테리언 당으로 묘사하지만, 실제로는, 그것은 점차 반자본주의자들에 의해 침투되었는데, 이들은 그 후 더욱더 많은 영향력을 얻었다. 몇몇 당 인사는 심지어 공개적으로 마르크스 및 엥겔스의 교의와 일체감을 느끼고 루트비히 폰 미제스나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폰 하이에크 같은 리버테리언들을 자기들의 적으로 낙인찍기도 한다.

독일의 동부 연방 주들에서 그 정당 안에 특별히 강한 반미주의와 반자본주의가 있다. 일론 머스크는 아마도 이것에 관해 알았어야 할 것인데, 특히나 AfD의 브란덴부르크 지부가 머스크의 테슬라 공장을 확대하기 위한 건설과 후속 계획들에 반대했기 때문이다. AfD 정치인 카티 묵셀(Kathi Muxel)이 앞장섰는데, 테슬라 계획들의 반대자로서 공격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AfD는 테슬라에 반대 시위하는 데서 좌익 반자본주의들과 같은 전선에 섰다.

머스크는 또한 AfD의 다수 분파가 러시아 독재자 푸틴의 행동들을 적어도 가볍게 본다는 점을 간과하기도 한다. AfD 공동 의장 티노 크루팔라(Tino Chrupalla)의 연설들은 마치 그것들이 크렘린에서 작성된 것처럼 들린다. 그리고 크루팔라는−러시아 기 색깔들의 넥타이를 매고서−러시아 대사관에서 소련이 히틀러 독일에 승전한 날을 자랑스럽게 경축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크루팔라는 NATO를 탈퇴하는 것에 관해 공상했고 이스라엘 지지를 반대하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덧붙여 말하면, 이 모든 일은 크루팔라 같은 어떤 사람을 하비에르 밀레이와 구별하는데, 후자는 명백히 친우크라이나, 반푸틴, 그리고 친나토이다.

그래서, 머스크 기사에는 비판할 수 있는 많은 측면이 있다. 그러나 나무랄 수 없는 한 가지는 ≪디 벨트≫가 그것을 먼저 게재했다는 사실이다. 게재를 둘러싼 논쟁은 독일에서 정치 스펙트럼의 좌측 이동을 강조한다: (나를 제외하고) 누구도 스탈린과 마오 신봉자에 의한 빈번한 객원 기고문에 속상해하지 않지만, 많은 사람이 친-AfD 기사 게재와 ≪디 벨트≫ 주필의 응답에 반기를 든다. 그리고 이 오랫동안 내내 메르켈과 녹색당의 정책들로 경제적으로 파산된 독일은 전혀 다른 문제들을 지니고 있다.

역사가 라이너 지텔만(Rainer Zitelmann)은 책들 ≪히틀러의 국가 사회주의(Hitler’s National Socialism)≫와 ≪국가들이 가난에서 벗어나는 방법(How Nations Escape Poverty)≫의 저자이다.

번역: 황수연(전 경성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