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북한동포 해방위해 깨어서 기도할 때

자유기업원 / 2005-09-14 / 조회: 6,435       미래한국신문


光復60주년 기념예배 - 한기총·기독교지도자協·새문안교회 등

광복 60주년을 맞아 기독교계에서 여러 기념행사가 열렸다. 10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최성규 목사)는 신촌성결교회(담임 이정익 목사)에서 광복절 기념예배를 열었다.

또한 12일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최해일 목사) 주관으로 여전도회관에서 기념예배 및 세미나가 열렸고, 광복절 당일인 15일에는 새문안교회(담임 이수영 목사)에서 8·15구국기도회가 열렸다.

기념예배를 찾은 기독교인들은 광복에 대한 감사와 함께 이 민족의 위기를 놓고 기도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구국기도회에서는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는지 불안한 소용돌이 속에 광복 60주년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지도자협은 “건국 이래 최대의 국론분열이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광복은 하나님이 이 민족에게 베푸신 은총”임을 감사하는 시간과 아울러 북핵문제, 경제침체, 이념적 혼란 등 한국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놓고 기도했다.

한기총, “時代사명 감당해야”

예배를 인도한 민경배 목사(서울장신대 총장)는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라는 주제의 설교를 통해 “광복은 세계를 향해 이 민족에게 부여하신 세계 선교사명을 수행하도록 이를 가로막는 일제의 억압을 하나님께서 친히 깨뜨리고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라고 전했다.

민 목사는 “조선총독부 문서에 ‘조선 민족의 미래에 대해 희망을 버리지 않은 유일한 집단은 기독교’라는 언급이 나올 정도로 한국교회는 고통 받는 민족에게 소망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 날 한국독립유공자협회 회장 겸 광복회 회장인 김국주 옹이 참석해서 축사를 전했다. 그는 민족 독립을 위해 싸웠던 순국선열의 희생의 정신을 강조했다.

한기총은 현 시국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고 “광복 60주년을 맞아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국가와 민족 앞에 교회가 감당해야 할 역할을 자각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북한당국이 북한동포의 인권탄압과 핵실험을 중단하도록 ▲일본정부의 과거사 왜곡을 중단하도록 ▲정부의 분배정책과 개발계획 남발을 중단하도록 ▲국가경제에 피해를 주는 파업을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기념예배를 주관한 한기총 사회위원회 조정해 목사(머릿돌교회)는 “한국교회는 먼저 복음전도에 전력을 기울여야 하지만, 사회의 문제에 대해서도 교회지도자들이 선지자적 사명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구국기도회, “통일 力量 키우자”

새문안교회는 광복절을 기념하여 구국기도회를 가졌다.
기도회는 예배와 특강, 기도회로 이어졌다.
김영한 목사(숭실대 철학과 교수)가 설교했다.

김 목사는 “60년 전 우리가 맞이한 광복은 민족의 분단으로 이어진 반쪽의 광복”이라며 “한반도에는 통일이라는 말이 난무하지만 통일이 아직 안 된 것은 우리 정부의 역량, 민족의 역량을 더 키워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경제파탄으로 굶주리고, 인권유린 당하고 있는 북한동포를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한반도를 향한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고 공의를 실천하고 기도하며 통일의 역량을 키워나가자”고 전했다.

이춘근 박사(자유기업원 부원장)의 ‘21세기 국제정세와 한반도의 안보’에 관한 특강과 주광조 장로(주기철 목사의 자)의 ‘십자가의 길, 순교자의 삶’이라는 간증이 이어졌다. 주기철 목사의 순교 당시를 전할 때 기도회에 참석한 800여 명의 성도들이 곳곳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위정자들이 잘못된 이념에 묶이지 않도록 ▲경제와, 정치, 교육을 회복시켜 주시도록 ▲북한에 남아 있는 신앙인들이 열매를 맺도록 ▲핵문제가 악한 세력과 담합하여 평화를 위협하는 도구가 되지 않도록 ▲북한동포들이 굶주림과 기아로부터 해방되도록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테러리스트들이 저지되도록 기도했다.

기도회에 참석한 유진자 씨(65)는 “나라의 위기라는 것을 다들 실감하는 이 때, 광복 60주년 되는 특별한 날에 구국기도회로 모인 자리가 뜻 깊다”고 말했다.

김영식 씨(39)는 “한반도 상황에서 우리의 위치와 해야 할 역할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나라의 평안을 위해 기도했다”는 김종윤 씨(40)는 “북한의 체제는 맞지 않지만 동포들을 위해서 기도했다”고 전했다.

지도자協, “북한인권 탄압 규탄”

앞서 12일에 열린 기독교지도자협 광복절기념예배에서는 북한인권 문제를 지적했다.

김동권 목사는 ‘우리아의 신앙충절’이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하나님께서 광복을 주셨지만 어둠의 세력 공산주의가 북한에 세워졌다”면서 “광복 60주년을 맞아 북한동포를 구하기 위해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깨어서 기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도자협은 이 날 북한인권탄압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북한인권세미나와 함께 계획되었으나 강사로 예정된 탈북민 장철현 씨가 불참하여 취소되었다. 참석자들은 장 씨의 갑작스러운 불참 이유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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