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기업원, 칸트 탄생 300주년 기념 세미나 성료

자유기업원 / 2024-04-24 / 조회: 1,937       로이슈


이번 세미나는 이번 세미나는 22일 오후 2시 열림홀에서 칸트 철학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불멸의 철학자 칸트 그가 남긴 유산을 돌아보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민경국 강원대학교 명예교수는 '이마누엘 칸트: 자유의 철학. 정의, 자생적 질서, 그리고 법치국가’를 발표하며 칸트를 자유 사회의 도덕적 기초를 확립한 인물이자 고전적 자유주의자로로 소개했다. 이성적인 존재가 목적 자체가 될 수 있게 하는 유일한 제도가 시장이며, 칸트의 대표적인 업적으로 법의 발전에 토대를 마련해 자유·시민권을 보호하는 법치국가의 역할과 한계를 분명하게 했다는 점을 꼽았다.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 김영용 전남대학교 명예교수는 인간이 남의 영역을 침해하려는 경향성을 다스리기 위해 행동 규칙이 형성되어야 하는데, 누구에게나 무조건적으로 타당한 정언명령이 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유와 도덕이 서로 인과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들이 상호 작용하며 살아가는 과정에서 사회과학적 개념으로 형성되었다고 보았다.


신중섭 강원대학교 명예교수는 칸트를 이성을 중시한 근대 계몽주의자로서 자유를 중시했다는 점을 설명했다. 칸트가 주장한 계몽이란 타인의 지도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신의 이성을 사용하는 것이며, 계몽을 위해서는 자유 이외의 그 어떤 것도 요구되지 않는다는 칸트의 주장이 자유주의적이라 설명했다. 다만,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행위는 자유로운 행위가 아닌, 욕구에 복종하는 행위로 해석되기 때문에 시장자유주의는 아닐 것이라 추측했다.


마지막으로 이충진 한성대학교 교수는 현대 자유주의의 핵심 원리로 '자유’와 자유의 담지자로서의 '개인’이라 말했다. 또한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음을 자유라 설명했다. 자유에 인간 존엄성을 결합했다는 점을 자유 개념의 형성과 발전에 칸트가 가장 크게 기여한 점이라 설명했다. 또한 '자유주의에 대한 관념주의적이고 이상주의적인 이해’가 미래 자유주의 발전에 칸트가 기여할 수 있는 가장 큰 부분이라고 해석했다.




심준보 로이슈 기자



       

▲ TOP

NO. 제 목 등록일자
9261 "방심위 개인정보유출은 중대범죄 행위....엄중 처벌하라"
공정언론국민연대 / 2024-09-11
2024-09-11
9260 "민노총 YTN 노조의 고질병이 재발했다" (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
공정언론국민연대 / 2024-09-09
2024-09-09
9259 자유기업원, 조성봉 숭실대학교 교수 정년퇴임기념 특별강연 성료
자유기업원 / 2024-08-21
2024-08-21
9258 "분야별 최고 멘토들의 생생한 목소리…상식·비전의 확장"
자유기업원 / 2024-08-07
2024-08-07
9257 `이것만 알면 인생 인싸`...최고 멘토들의 생생한 목소리
자유기업원 / 2024-08-07
2024-08-07
9256 [전삼노 총파업 `삼성전자` 위기()] "평균 연봉 1억 넘는데"…재계 "전삼노 파업, 국민 눈높이와 괴리"
자유기업원 / 2024-08-02
2024-08-02
9255 범사련, 국민의힘 조정훈 총선백서TF위원장 초청, 시민사회가 평가하는 22대 총선
자유기업원 / 2024-07-16
2024-07-16
9254 조정훈 의원 "이기는 정당 만들기 위해 선거법 개정 반드시 해야"
자유기업원 / 2024-07-10
2024-07-10
9253 범사련 ‘시민사회가 평가하는 22대 총선’ 시민사회연석회의 개최
자유기업원 / 2024-07-10
2024-07-10
9252 [스토리] “국민이 자유롭게 선택하는 사회 돼야 해요”
자유기업 / 2024-07-08
2024-07-08
9251 오늘 금투세 토론회…“내년 1월 시행” vs “주식 폭락”
자유기업원 / 2024-06-20
2024-06-20
9250 22대 국회 `노란봉투법` 재발의 시동…경영계 "국가 경제 시스템 붕괴" 이구동성
자유기업원 / 2024-06-18
2024-06-18
9249 텍사스에서 승기 올린 머스크의 델라웨어 왕따 만들기 작전
자유기업원 / 2024-06-17
2024-06-17
9248 자유기업원, 《상속세를 폐하라》 북콘서트서 상속세 대안과 해법 논의
자유기업원 / 2024-06-17
2024-06-17
9247 자유기업원 최승노 원장, 자유 사회를 지향하는 싱크 탱크,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만든다
자유기업원 / 2024-05-14
2024-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