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노트북만 '펑'? 배터리 안전사고 심각

자유기업원 / 2008-02-27 / 조회: 4,220       SBS NEWS
<앵커>

이번에는 국내 경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휴대전화나 노트북 등의 배터리와 관련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경제부 송욱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며칠전에도 노트북 배터리 사고 전해드렸었는데, 배터리 관련 사고가 노트북뿐만이 아니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소비자원에 접수된 38건의 배터리 사고들을 살펴보면 노트북뿐만이 아니라 휴대전화와 내비게이션, PDA, MP3까지 다양했습니다.

건별로 보면 휴대전화가 28건으로 가장 많았는데요.

실제로 한 피해자는 운전을 하다가 바지 뒷쪽에 넣어둔 휴대전화 배터리가 타버리면서 2도의 화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이런 사고들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특히 폭발과 화재 사고 24건 가운데 2/3는 제품을 사용할 때 발생해 화상의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배터리는 충전이 가능한 리튬 전지입니다.

이 리튬 전지는 열이나 충격에 취약한 특성을 갖고 있는데요.

물론 리튬 전지나 이를 사용하는 기기들에는 안전 장치가 있기는 하지만, 이 역시 고온과 강한 충격을 다 막을 수 없다는 것이 소비자원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제조사들은 대부분 사용자의 부주의를 탓하면서 피해보상이나 안전대책 마련에는 인색한 상황인데요.

사용자 스스로가 고온을 피하고 정품을 사용하는 세심한 주의도 필요하겠지만, 소비자 안전을 위한 기업과 당국의 개선 노력이 더 시급한 것 같습니다.

<앵커>

좀전에 뉴욕 최희준 특파원도 전해드렸지만, 요즘 국제 원자재값 무섭게 상승하고 있지 않습니까?

덩달아서 건축 현장의 자재값도 뛰고 있다는데 이 때문에 아파트값도 오르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실제로 자재값 때문에 다음달부터 아파트 분양가가 오르게 됩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가 대상인데요.

분양가는 택지비에다 기본형 건축비, 그리고 가산비용을 더해 산출이 됩니다.

건교부는 이 기본형건축비를 2.16%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공사비 가운데 노무비와 철근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라는 설명인데요.

특히 철근은 1년 전에 비해 47.8%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서 전용면적이 85㎡인 공동주택의 경우 분양가가 313만 원 오르게 되는데요.

전용면적이 이보다 더 큰 아파트는 분양가격이 더 오르게 됩니다.

문제는 철근과 같은 건자재의 수급 불안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인데요.

포스코는 원자재인 철광석 가격 인상으로 이달 초 열연강판 가격을 11.5% 올렸고, 현대제철은 다음달부터 9.4%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기업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곳곳에서 진행되면서 자재난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하반기에도 분양가 상한 금액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현재 국제 곡물가격 급등이 라면을 비롯한 식료품값도 올리고 있는데요.

국제 원자재값 상승이 이래저래 소비자의 부담으로 늘리고 있는 이 상황을 새정부가 어떻게 해결해나갈 지 궁금합니다.

이어서 간추린 경제 보시겠습니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서 개발한 유전의 추정매장량은 5년새 3배 이상 늘어났지만, 실제로 확인된 매장량은 추정치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해외유전의 확인 매장량은 22억 5천만 배럴로, 당초 추정했던 168억 배럴의 13%에 불과했습니다.

재산권 보호수준을 나타내는 미국 재산권 연대의 '2008년 재산권 지수'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115개국 가운데 36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물적 재산권과 지적 재산권 등 3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평가에서 인도와 함께 공동 36위에 올랐습니다.

생명 보험사들이 건강 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본인 부담금을 지급하는 '민영 의료보험' 상품을 상반기 중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는 손해 보험사들이 종신보험 또는 질병·상해보험에 특약을 더하는 형태로 민영 의보상품을 취급해 왔습니다.

송욱 기자 songx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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