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2009 각종 경제지표는] 물가는 안정… 고용은 위축… 자금사정은 악화

자유기업원 / 2009-01-01 / 조회: 3,415       부산일보, @

올해는 세계적으로 2차대전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가 예상되고 있다. 때문에 모든 경제주체들이 물가와 고용전망 등 주요 경제변수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 일부 변수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대부분은 연초부터 적신호를 켜고 있다.

# 물가 안정, 경제회복의 희망될까

지난해 10년만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물가가 올해는 3%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민생활을 위협하던 고물가 행진이 마침내 그 끝을 보여주고 있는 것. 그러나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맞물려 자산디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올해 주요 경제 예측기관들의 물가전망치는 3% 내외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한국은행은 3%를 제시했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6%로 예측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국내 기관들에 비해서는 다소 높은 3.9%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물가 안정세는 더 이상의 소비위축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 그러나 물가상승률이 낮아지는 현상이 가계 소득의 감소와 맞물려 돌아가면 소비심리가 살아나기 힘들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결국 지나치게 급격한 물가 하락보다는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 위축된 고용시장, 취약계층 타격 클듯

올해 고용시장 전망은 매우 어둡다. 특히 처음 고용시장에 뛰어드는 청년층이나 여성층, 고령층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전망.

시장경제연구기관인 자유기업원은 2일 올해 실업자 수가 1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기업원은 ‘2009년 노동문제 어떻게 풀 것인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청년층은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업이 신규 채용을 동결하는 한편 노동조합의 요구로 기업이 정년을 연장하면서 타격을 가장 크게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전통적으로 경기 침체기에는 청년층과 고령층, 여성층 등 취약계층이 타격을 입는다. 외환위기였던 1997년 30~59세 연령층에선 경제활동참가율이 76.9%에서 75.3%로 1.6%포인트 떨어지는데 그쳤지만 15~29세까지 청년층은 48.4%에서 46.2%로 2.2%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40.2%에서 37.6%로 2.6%포인트 급락했다.

# 대기업 자금사정도 악화

제조업의 자금사정도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최근 1천39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8년 12월 기업경기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조업 자금사정 경기실사지수(BSI)는 61로 전월의 66에 비해 5포인트나 떨어지면서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2003년 1월 이후 가장 낮았다.

특히 대기업의 자금사정 BSI는 12월에 64로 전월의 73보다 9포인트나 급락했고 중소기업은 61에서 59로 2포인트 낮아졌다. 제조업 전체의 자금사정 전망 BSI는 12월에 58로 전월의 65에 비해 7포인트 하락했다. 이중 대기업은 71에서 61로 10포인트나 급락했고 중소기업은 62에서 56으로 6포인트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모든 자금사정 BSI가 관련 통계 작성이후 최악의 상황을 나타냈다"면서 "지수는 갈수록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현수·김종우 기자 songh@b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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