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고객입장서 모든 것 다 바꿔라"

자유기업원 / 2009-01-21 / 조회: 3,463       제주일보
 

20일 오후 제주상공회의소 국제제회의장에서 열린 제주일보사 주최 ‘경제를 알자’ 강연회는 경제위기 시대에 ‘경영자나 리더 역할이 무엇인가’를 제시하는 장이었고 시장경제적 측면에서 ‘돈 번다’는 의미를 도민에게 쉽게 알리는 교육의 장이었다.

 

권영설 한경 가치혁신연구소장은 ‘경제위기 시대 경영자의 역할’이라는 주제강연에서 이 시대의 화두를 던지고 글로벌 경제양상, 한국경제 전망, 리스크를 보는 눈, 한국기업이 걸어온 길, 글로벌 초우량 기업의 길, 세계의 두가지 사건, 글로벌 기업의 성장전략 등을 손쉽게 설명했다.

 

권 소장은 미국 경제학자 피터 드러커의 조언을 예를 들며 사업을 할 때 우리의 사업은 무엇인가, 우리의 고객은 누구인가, 우리 고객에게 가치있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의 사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우리의 사업은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 등 다섯가지를 반드시 생각하고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경제로 부자되기’를 강연한 김정호 자유기업원장은 10만원을 주고 산 본인 사진을 언급하면서 궁극적으로 시장 양쪽 모두가 이익을 얻어야 거래가 형성된다며 시장경제의 원리를 쉽게 설명하면서 강연을 시작했다.

 

김 원장은 원더걸스 얼만큼 보고 싶으세요, 블라디보스토크의 해운대행 버스, 북한 최고 부자와 남한 최고 부자의 공통점과 차이점, 상인의 나라 영국과 미국, 위대한 상인들과 한국의 산업혁명, 코리아의 위대한 미래, 이번 위기에는 어떤 기회가 숨어 있을까 등의 이야기를 통해 대한민국의 성장 가능성을 진단하고 ‘부자되기’의 기본 원칙을 제시했다.


▲권영설 소장의 ‘경제위기 시대 경영자의 역할’=21세기의 화두는 성장이라는 무엇인가이다. 글로벌 경제는 새로운 사고로 미래 성장 엔진을 찾고자하는 글로벌 차원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그렇지만 세계 경제는 위기를 맞고 있다. 10여 년동안 세계 11위권을 유지한던 한국경제도 최악의 경제상황에 직면해있다. 외국 기관별 경제전망을 보면 올해 성장률이 평균 0.8%에 그칠 정도로 비관적이다.


그러나 부의 재편은 위기속에 나온다. 기업들은 불확실성에서 성장하는 것이 본질이다. 불황은 역설적으로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피터L 번스타인의 말한 것 처럼 리스크 감수는 현대 사회를 이끌어가는 기폭제다. 위험감수자에게 기회가 있다.


한국기업들은 혁신, 창조가 아니라 모방과 시행착오를 통한 지식축적을 해왔다. 상상력과 창조력이 부족한 것이다. 선진강국, 글로벌 초우량 기업의 길은 글로벌 마인드와 창의력에 있다.


세상이 크게 바뀌고 있다. 고령화와 인터넷의 주류화는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인터넷은 기업과 소비자와의 관계를 동등한 관계로 만들었다. 글로벌 기업의 성장전략은 기존사업의 틀 속에서의 경쟁이 아니라 새로운 Dominant Design(원천기술, 산업표준, 가치혁신)의 제품 창출에 있다. 개선.혁신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산업표준 등이라는 큰 물결을 만들어야 한다, 이 것은 빅씽크 즉 생각만으로 가능하다. 위기속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 고객입장에서 모든 것을 다 바꾸자.


세레노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 바라보고만 있어도 흐뭇하고 주위에 가면 절로 기분이 좋아하는 사람 말이다.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사람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김정호 원장의 ‘시장경제로 부자되기’=경쟁이 발생하는 이유는 고객의 선택을 받아내기 위해서이다. 원더걸스는 지난해에 120억원이라는 엄청난 돈을 벌었다. 이는 경쟁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블라디보스토크의 해운대행 버스는 우리나라와 블라디보스토크의 시민들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우리는 무상으로 폐차비용을 처리하고 대외이미지 개선 등의 효과를 보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의 경우는 공짜 버스를 얻음으로써 비용발생을 줄일 수 있다.


영국의 산업혁명 당시 우리나라는 1776년 정조때 ‘상업혁명’이 일어났다. 정조가 ‘중상주의’ 정책을 펼치면서 당시 백성들이 편안한 삶을 살았다. 이후에는 다시 선비의 나라가 됐다. 정조시대 처럼 ‘장사꾼의 나라’가 100년정도 이어졌다면 우리 역사는 달라질 수 있었다.


지난 20년간 이 땅의 기적을 만든 것은 ‘제조업’과 ‘건설업’이었다. 우리가 세계 최고가 될려면 산업의 70%인 농업과 서비스업이 세계 최고가 돼야 한다.


과거 60년 전,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난한 나라였다. 그런 나라에서 전자 1위 기업이 나올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2006년에 예측한 골드만삭스 글로벌이코노미리서치에 따르면 2050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8만 1462달러로 미국(8만 9663달러)에 이어 세계 2위에 오르게 된다.


불가능할 것 같지만 박태환 선수의 올림픽 금메달.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 여왕 등극, 세계최고의 발레리나 강수지 등을 보면 불가능한 일은 없다.


고객들이 감동하는 상품을 만들어야 성공할 수 있다. 새로운 고객지향적인 사고로 세계를 향한 열린 마음을 가지고 세계최고의 것을 만들면 부자가 될 수 있다.

 

<고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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