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언소주 활동은 좌파정치운동”

자유기업원 / 2009-06-15 / 조회: 2,982       독립신문

자유기업원, 근거 통해 언소주 ´소비자운동´ 조목조목 반박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이하 언소주)´이 이른바 보수언론인 ‘조중동’ 광고주 기업을 대상으로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은 순수한 소비자 운동이 아닌 정치적 운동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간경제연구소인 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은 지난 12일 ‘언소주, 기업에 대한 공격 멈춰야’란 자료를 통해 “우리는 언소주의 기업공격이 순수한 소비자 운동이 아니라 좌파정치운동의 또 다른 모습이라는 충분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며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에 동조하지 않는 기업을 공격하여 이미지를 훼손하겠다는 뜻으로 기업이 이미지와 평판을 중시한다는 약점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기업원은 그 근거로 언소주 김성균 대표 등 임원진 구성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자유기업원은 “언소주의 현 대표인 김성균은 사회당 당원이며, 고려대 총학생회 기관지인 ´민주광장´ 편집장으로 제작을 주도했다”며 “이와 관련해 국보법 위반혐의로 징역 1년, 자격정지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바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1기 고문을 지낸 성유보는 한겨레 편집위원장과 민언련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신태섭 자문위원은 부산민언련 의장 및 민언련 공동대표를 역임했고, 그밖에 1기 대표 한서정은 촛불시위를 주도, 촛불시민연석회의 공동대표를 지낸바 있다”고 덧붙였다.

자유기업원은 정치운동의 또 다른 근거로 회원 구성을 들었다. 이들은 “언소주는 2009년 현재 회원 수를 53,205명으로 발표하고 있는데, 이들 회원 중 89.56%가 작년 광우병 파동 때인 2008년 6~7월에 가입했으며, 그 이후 가입회원 수는 10.44%에 불과하다”며 “가장 최근인 2009년 4월에 가입한 회원 수는 93명으로 전체 회원의 0.17%”라고 지적했다.

1년간 소비자보호활동 해결사례 단 한건도 없어...말뿐인 소비자운동

계속해서 자유기업원은 “소비자를 위한 활동이라는 명분을 앞세우고 있지만, 실제 활동은 정치적 활동뿐”이라며 “카페에 불량상품소비자 고발 란을 만들어 두었지만, 도미노 피자 관련 단 한건의 글이 게시되어 있을 뿐 1년간 소비자들을 위한 활동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자유기업원은 언소주가 밝힌 자료를 근거로 “조선과 한겨레에 가장 많이 광고를 하는 상위 10개 기업에 L백화점, C식품 등 세 기업이 공통적으로 포함된다”면서 “실제 조선일보에 광고를 가장 많이 하는 기업이 한겨레에 가장 광고를 많이 하는 기업일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밝힌 뒤 이는 언소주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임의적으로 기업을 선정하여 공격하는 모습”의 근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선일보에만 광고를 하는 기업들이 문제라며 자신들과 정치적 성향을 공유하는 한겨레와 경향신문에 광고를 유도하는 모순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이들 단체가 이념적으로 편향된 단체라는 증거”라고도 했다.

자유기업원은 마지막으로 언소주 운동이 정치운동인 근거로 언론편향도 산출방식에 자신들의 편향성을 반영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언론편향도 산출에 있어서 가장 구독률이 높은 조선일보의 비교 대상으로 한겨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밝히지 않고 있다”며 “또한 광고주에게 가장 중요한 해당 신문의 구독률과 각 광고면의 가치를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선일보와 한겨레신문의 구독률의 차이가 매우 크고 각 신문의 1면과 다른 면의 광고 단가는 서로 다르다”며 “그러나 언소주는 두 신문사의 모든 지면이 똑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단순 평균을 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1차 불매운동 기업으로 선정됐던 광동제약과 관련해서 “언소주는 광동제약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에 광고를 하지 않고 조선일보에만 광고를 하는 기업이라고 밝히고 있다”며 “하지만 언소주의 자료에서도 광동제약은 조선일보에 가장 많이 광고를 하는 기업도, 가장 편향된 기업도 아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자유기업원은 이와 같은 근거를 토대로 “언소주는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합리적인 근거도 없이 기업을 공격의 대상으로 삼았고, 정치투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언소주는 기업의 자유로운 경영활동과 국민의 경제적 선택 행위에 방해가 되는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른사회 "한겨레, 경향 수수방관은 장물취득 행위와 같아"

한편 바른사회시민회의(이하 바른사회 공동대표 박효종)도 지난 10일 논평을 통해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논조를 가진 신문에 광고를 실었다는 이유로 해당 기업의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하는 것은 시장경제를 부정하고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방해하는 폭거”라며 “언소주는 지금 당장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과 위력행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바른사회는 또 한겨레와 경향신문에 대해서도 “언론사로서 자존심을 지키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언소주가 벌이고 있는 행동에 대해 직접 나서 중단을 촉구할 것을 요구한다”며 “울며 겨자 먹는 심정으로 기업들이 두 신문사에 광고를 주는 상황이 벌어지는데도 이를 수수방관한다면 이는 언소주가 협박과 폭력을 행사해 얻은 장물을 취득하는 행위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주연 기자]phjmy97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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