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조·중·동에만 광고‘ 불매운동 파장

자유기업원 / 2009-06-17 / 조회: 3,047       MBC

 

◀ANC▶

요즘 주목받고 있는 시민단체 가운데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줄여서 ‘언소주‘라고 부르는 단체가 있습니다.

‘언소주‘는 이른바 보수언론의 왜곡보도를 감시하면서 특정 언론사에게만 집중광고하는 기업체 제품들에 대해 불매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단체를 업무방해혐의로 기소해 재판이 진행중입니다.

‘언소주‘의 김성균 대표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INT▶ 김성균 대표/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안녕하십니까?

◀ANC▶

작년 8월에 정식으로 창립됐는데요. 앞서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조선, 중앙, 동아일보의 왜곡보도가 창립의 계기가 됐다고요?

◀INT▶ 김성균 대표/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맞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해서 그 이전과 그 이후에 현격하게 차이를 보이면서 조선, 중앙, 동아일보의 왜곡된 사례를 접하게 되면서 실천활동을 하기 위해서 저희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ANC▶

촛불시위 당시에 조중동에게만 광고한 업체들의 제품불매운동을 벌이면서 지금 1심 재판에서 형량을 선고받았죠.

◀INT▶ 김성균 대표/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ANC▶

이번에 다시 또 다른 불매동을 하게 되는데요. 어떤 이유입니까?

◀INT▶ 김성균 대표/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저희는 정당하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1심 선고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그렇지만 1심 선고를 한 판사도 불매운동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건없이 합법이라고 했기 때문에 그 합법적인 틀에서 대중적인 운동을 하기 위해서 저는 불매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ANC▶

그러면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은 언론을 상대로 감시하는 시민단체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까?

◀INT▶ 김성균 대표/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맞습니다.

◀ANC▶

하지만 자유기업원 같이 일부에서는 소비자를 위한 활동이라는 명분을 앞세웠지만 실제로는 정치운동을 하는 단체이다라고 지적을 하거든요. 어떻게 보면 되겠습니까?

◀INT▶ 김성균 대표/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정치라는 것이 포괄적이냐, 좁은 의미냐의 차이가 있겠지만 저희들은 소비자로서 왜곡보도를 일삼고 있는 조선, 중앙, 동아일보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기 위해서 저희들은 활동하는 것이고 활동의 한 방법 중의 하나가 불매운동입니다.

이런 것이 어떻게 정치운동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지 저는 잘 이해가 안 됩니다.

◀ANC▶

그렇다면 이런 주장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한겨레신문이나 경향신문에 주로 광고하는 광고주는 양심광고주라고 표현을 했다,이런 것은 정치적 성향을 공유하는 매체에 광고를 몰아주기 위한 또 다른 편향된 시각 아니냐라는 지적인데요.

◀INT▶ 김성균 대표/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정론매체로 표현되는 대표적인 신문이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입니다. 하지만 그 두 신문도 왜곡보도를 전혀 안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조선, 중앙, 동아일보가 왜곡보도를 수십년 동안에 걸쳐 걸쳐서 항상 해 왔기 때문에 저희들의 관심사는 조선, 중앙, 동아일보의 왜곡보도를 지적하고 그것을 고치는 데 집중되고 있을 뿐입니다.

◀ANC▶

이번에 새로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제품은 삼성계열사 다섯 곳의 제품들이더군요. 특별히 삼성을 지목한 이유는 어떤 건가요?

◀INT▶ 김성균 대표/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저는 이 불매운동을 준비하면서 삼성이라는 기업을 단 한 순간도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 이 삼성은 조선,중앙, 동아일보에 편중되게 광고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으면서 자기네 회사에 비판적으로 쓴 기업이나 언론에 대해서는 전혀 광고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거대한 세력이지만 분명하게 잘못된 것은 짚어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불매운동으로서 제2의 기업으로서 삼성을 지목했습니다.

◀ANC▶

불매운동은 어떤 식으로 진행을 하게 되는 건가요.

◀INT▶ 김성균 대표/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기자회견을 통해서 광범위하게 알리고요.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서 제품을 불매하겠다는 서명운동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어제부터 시작됐듯이 관련된 기업 앞이나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어떤 제품, 삼성제품을 불매한다는 내용을 담은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여러 가지 방법을 차차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ANC▶

법무부가 그동안 광고주 불매운동에 대해서 수사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고 했다가 최근에 김경환 법무장관이 검찰총장에게 직접 지시했다는 내용이 전해지기도 했는데요.

이런 사안들을 볼 때 또 다른 생각이 느껴지셨겠군요.

◀INT▶ 김성균 대표/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소비자의 권리는 헌법상 보장된 권리입니다. 당연한 소비자의 조그마한 약한 사람들이 모여서 뭉쳐서 소비자 운동을 해야지만이 거대한 세력을 갖고 있는 기업하고 동등해질 수 있습니다.

헌법상의 권리를 실행하고 있는 소비자에 대해서 편향적이고 왜곡된 형태로 조선, 중앙, 동아일보를 보호하기 위해서 검찰과 법원이 우리를 탄압한다면 검찰과 법원의 신뢰를 깎일 수밖에 없고 더군다나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서거에 관련해서 검찰과 법원의 신뢰는 이미 땅에 추락되었습니다.

더 이상 저희를 짓밟지 말고 정말 합리적인 선에서 처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ANC▶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힘 있는 언론사의 요구로 광고를 하는 기업체들도 많이 있기는 하지만 반대로 기본적으로 기업들이 매체를 선택해서 광고를 하는 것이 옳지 않느냐라는 입장에 있어서는 지금 ‘언소주‘의 활동이 비판의 대상이다라는 주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INT▶ 김성균 대표/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기업이 매체를 선택해서 광고를 하는 것은 자유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는 소비자로서 그 기업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면서 불매운동을 하는 것도 소비자의 권리입니다.

이 소비자의 권리를 행하는 과정에서 기업이 피해를 볼 수 있지만 그것은 소비자의 권리를 행하는 과정에 나타날 수 있는 양태이고 그것을 포함해서 헌법상 소비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ANC▶

끝으로 시민단체운동은 결국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데 있어서 그 효과가 더 나아지는 것 아니겠습니까?‘언소주‘, 앞으로 어떻게 활동을 이어 나가실 건지요?

◀INT▶ 김성균 대표/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저는 불매운동을 한 것이 소수의 몇 사람에 의해서 운동을 이끌어 나간다고 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평범한 시민들이 다수가 참여할 수 있어야지만이 그것이 힘이 돼서 시민운동이 역사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매운동은 가장 합법적이고 가장 편안하고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이런 운동을 통해서 우리는 소비자 운동을,그리고 이 역사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ANC▶

그렇군요. 김 대표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INT▶ 김성균 대표/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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