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한나라 토론회‘ 정체성 부재 잇단 지적

자유기업원 / 2011-05-19 / 조회: 1,053       연합뉴스
박효종 서울대 교수 "한나라당 선거 패배 각오해야"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박효종 서울대 교수는 19일 "한나라당은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질 것을 각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바른사회시민회의 주최로 열린 ‘바른사회, 한나라당에 묻는다‘ 토론회에서 "한나라당은 보수 유권자의 지지를 얻었는데도 보수의 가치를 가꾸지 않는 등 당의 정체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젊은 보수 P세대가 나타날 정도로 보수에 대한 분위기가 좋아졌지만 한나라당은 좌고우면하는 기회주의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권력 의지만 강했을 뿐 공동체를 위한 비전이 없는 한나라당은 ‘두나라당‘일 뿐"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한나라당은 보수층을 ‘집토끼‘라는 모욕적 표현으로 부르며 어차피 자기들을 지지하리라 생각한다"며 "모든 것을 버리고 실패까지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천막당사‘ 정신을 되살리지 않는 한 위기 극복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동근 명지대 교수는 "이명박 정부는 철학이 없다는 비판을 견디다 못해 ‘공정사회론‘을 반격 카드로 내놨지만 이는 포퓰리즘적 정책을 쏟아내는 통로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자유기업원의 18대 국회 의정활동 보고서를 보면 한나라당은 1기 이후 2기부터 중도우파 정당에서 좌파 정당으로 완전히 이동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며 "이명박 정부의 실패에서 ‘보수의 가치‘를 재발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또 "보수 우파의 가치를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는 사이버 정당을 만들면 당장 의원을 당선시키지는 못해도 충분한 정치 결사체가 될 수 있을것"이라고 제안했다.

김종석 홍익대 교수는 "한나라당이 당명을 바꾸는 위장 폐업이나 사회주의적 정책으로 선회하는 것과 같은 꼼수로 위기를 극복하려 하면 더 큰 위기에 봉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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