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시민토론회 "외환보유 충분해야 고환율 위기 예방"

자유기업원 / 2011-07-25 / 조회: 924       뉴시스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윤창현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25일 "고환율 위기를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외화를 확보하고 축적해 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바른사회시민회의 주최로 열린 ‘남유럽발 국가부채위기 남의 일만은 아니다‘란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교수는 "‘최근 고환율로 대기업만 이익을 봤다‘는 식의 평가는 대단히 근시안적"이라며 "달러를 벌어들이는 수출기업들이 벌어들인 달러는 우리 경제에 있어서 생명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4000억 달러가 넘는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달러는 대표적인 수입재인 에너지 관련 상품을 1400억 달러나 수입을 하게 해주는 근원이 된다"며 "이렇게 벌어들인 달러의 일부가 경제 내에 축적됨으로써 위기를 피할 수 있게 만든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환율을 비판하기전에 충분한 외환보유고를 걱정해야 한다"며 "충분한 외화를 확보하고 축적해놓은 것이 진정한 친서민정책일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달러를 벌어들이는 주체에 대한 적당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윤 교수는 "적당한 수준의 고환율 정책이 가진 위기예방 기능은 무시될 수 없는 측면이 있다"며 "기축통화 발행이 불가능한 ‘원죄‘를 가진 우리 경제에 있어서 역설적으로 매우 중요한 화두"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국국채의 안전성이 위협을 받거나 신뢰를 잃는 경우 그 여파는 엄청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윤 교수는 "미국 국채가 신뢰를 잃는 경우 수많은 펀드와 연기금, 국부펀드 등이 제각기 수익을 내기 위해 이리저리 혼란스럽게 움직이게 된다"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증가할 것이며 이로 인해 자원 에너지 원자재 등의 상품까지 포함한 광의의 금융시장에 엄청난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결국 세계기축통화로서의 달러 가치 하락이 가져오는 최악의 인플레를 헤지(hedge)하기 위한 다양하고 복잡한 노력들의 일환"이며 "이러한 현상이 일반화되면서 금융시장에서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이석 자유기업원 객원연구위원,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장용근 홍익대 법학과 교수, 최창규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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