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전경련, ‘새로운 50년 설계‘ 박차… ‘비전 2030‘ 및 ‘한경연 싱크탱크화‘

자유기업원 / 2011-09-08 / 조회: 1,124       노컷뉴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중대기로에 서 있는 전경련이 ‘새로운 50년 설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경련의 ‘새로운 50년 설계‘는 ‘한국경제비전 2030‘과 산하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 개혁이라는 양대 축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경련 회장단은 3월 회장단 회의에서 ‘매년 5% 이상의 꾸준한 성장을 통해 2030년에 1인당 국민소득 10만 달러, GDP 5조 달러, 세계 10대 경제강국으로 부상하겠다‘는 ‘한국경제비전 2030‘을 내놓은 바 있다.

전경련은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7가지 과제 및 목표를 설정하고, 최근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7가지 과제 및 목표는 ①경제인프라 확충, ②산업기술 역량 강화, ③사회적 자본축적으로, ④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⑤주력산업 강국, ⑥신성장산업 선도국을 실현해 ⑦모두가 잘사는 사회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전경련은 ‘비전 2030‘의 세부내용은 10월 5일 열리는 전경련 창립 50주년 행사를 전후해 발표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비전 2030‘의 세부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이를 중심으로 각종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전경련은 또한 최근 한경연에 대한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한경연을 명실상부한 경제 분야 싱크탱크(think tank)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벤치마킹 대상은 미국의 헤리티지 재단이다.

이를 위해 6개월째 공석인 한경연 원장 선임을 올해안에 마무리짓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연구인력을 현재의 2배로 확충할 예정이다. 한경연은 현재 연구인력 18명을 포함해 임직원이 모두 32명에 이른다.

전경련 이승철 전무는 "한경연은 오랜기간 싱크탱크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이론보다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대폭 충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를 위해 언론계와 정관계, 경제계 등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가진 각계각층의 연구인력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론가(理論家)‘보다는 현장경험이 있는 인력을 확충해 통일 외교 분야 싱크탱크인 세종연구소처럼 한경연을 경제분야 싱크탱크로 만들어,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할 아젠다(agenda)를 설정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한경연 원장 선임이 늦어지는 것도 한경연의 개혁작업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은 물론, 관리능력을 갖춘 인물을 찾기 어려워서라고 전경련 관계자는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한경연과 자유기업원의 통합은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8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기업의 사회적 책임‘ 공청회에서 박진 한나라당 의원이 주장한 것처럼 전경련을 헤리티지재단처럼 싱크탱크화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전경련은 결론지었다.

박진 의원은 당시 "전경련을 발전적으로 해체하는 대신 헤리티지재단과 같은 형태로 전환해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고 제안한 바 있다.

전경련은 특히, 시대변화에 발맞춰 ‘대기업들의 단순한 이익집단‘을 지양하고, ‘공생발전‘을 견인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본연의 역할인 시장경제를 창달(暢達)하는데 주력하면서도 시대적 요구인 공생발전과 동반성장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회원사와 함께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경제 비전 2030‘이 지향하는 목표인 ‘모두가 잘사는 사회 실현‘과도 맥이 닿아 있다.

반(反) 대기업 입법저지 로비대상 할당 파문 등에서 보듯, 전경련은 그 동안 대기업의 이익만을 대변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전경련은 내부 쇄신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경련 관계자는 "외부에서 (전경련에 대한) 이런 저런 요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고민이 크다"고 밝혔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전경련 허창수 호(號). 과거 50년을 돌아보고 향후 50년을 새롭게 설계해야 하는 막중한 과제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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