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전경련, 50돌 축배와 무거운 현실…"변화와 개혁 필요"

자유기업원 / 2011-10-06 / 조회: 1,010       SBS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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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http://sbscnbc.sbs.co.kr/read.jsp?pmArticleId=10000268881)

 

<앵커>
재계의 입장을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았습니다.
 
어제 자축행사가 열렸는데요.
 
하지만 최근 전경련에 쏟아지고 있는 비판과 우려의 시선들을 보면 웃을 수만은 없는 자리였습니다.
 
사회 각계 각층에서는 다음 백년을 준비하는 전경련에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손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경련은 어제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전경련 회장단과 정재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가졌습니다.
 
한국 근대화의 선봉에 섰던 전경련 50년 역사를 재조명하고 백년을 향한 다짐과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였습니다.
 
[ 허창수 / 전경련 회장 : "국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신뢰와 사랑을 받는 경제계로 거듭날 것입니다."]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국가 경제발전의 초석을 다진 전경련의 공로에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하고 정부의 국정화두인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공생발전에 전경련이 더욱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 이명박 대통령 : "대한민국이 선진일류 국가로 발전하는데 여러분이 충심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50돌을 축하하는 행사였지만 전경련의 최근 추락한 위상을 보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자리였습니다.
 
전경련의 위상 추락은 전경련이 새로운 시대정신을 반영하지 못하고 내부의 변화와 개혁에 인색했기 때문이라는 게 재계 안팎의 평가입니다.
 
동반성장과 공생발전이 국가적 과제로 부상하는 변화의 큰 흐름을 읽지 못하고 전경련이 재계의 이익만을 지키는 역할에 치우치면서 국민의 반감을 키우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겁니다.
 
여기에 최근 전경련 수뇌부들의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 정치권 로비 문건 작성 등이 여론과 정치권의 집중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역설적으로 전경련은 재계 내부에서 조차 재계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습니다.
 
당연히 전경련의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단체 등과 같은 재계 반대편에서는 전경련이 대기업의 이익 앞에서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를 벗어나는 것이 개혁의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 김우찬 / 경제개혁연구소장 : "자유시장 경제라고 하면서 회원사들이 담합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얘기가 없고, 총수 일가의 지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도입하는 독약증권에 대해서는 옹호를 하고, 자기 자신이 내세운 가치만이라도 (자유시장 경제) 지키면 괜찮은거죠. 그거라도 하라는 거죠."]
 
재계에서는 전경련이 기업의 이익 만을 대변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시대적 변화와 요구를 담아 기업과 사회의 이익을 연결하는 소통의 창구가 될 것을 주문합니다.
 
[ 김정호 / 자유기업원장 : "대한민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큰 목표를 제시하고 실천하는 것, 그리고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아내는 일 그것이 앞으로 전경련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반 백년 긴 역사의 무게만큼 백년을 향한 변화와 개혁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SBS CNBC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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