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한나라 “FTA 법대로 표결처리”

자유기업원 / 2011-11-18 / 조회: 1,271       세계일보

“지도부에 일임” 당론 채택… 민주 “모든 수단 동원 저지”
한나라당은 17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조속히 강행 처리하기로 했다. ‘투자자·국가소송제(ISD) 재협상 서면합의서’까지 요구한 민주당에 비준 의사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결사 저지하겠다고 결의했다. 여야 간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7시간가량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한·미 FTA 비준안을 조속히 처리하고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지도부에 일임한다”는 당론을 채택했다. 또 외통위 소속 의원을 강경파로 교체하며 ‘한·미 FTA 전투’ 태세를 갖췄다. 협상파인 김세연·유일호·차명진 의원을 빼고 중진인 안상수·이윤성·최병국 의원을 투입해 전력을 강화한 것이다.

각계 인사 300인 FTA 비준 촉구 보수 진영 인사들이 1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한·미 FTA 국회비준을 바라는 지식인 300인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한 시일 내 비준을 촉구하고 있다. 선언문에는 남덕우 전 국무총리와 박진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유세희 한양대 명예교수, 소설가 복거일씨 등이 참여했다.                                                         이재문 기자

당 지도부는 앞서 비준안 강행처리 의사를 밝혔다. 홍준표 대표는 의총에서 “민주당 강경파들이 폭력 저지하겠다는 위협도 이제 돌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는 고뇌와 결단의 시기가 가까워 오고 있다”고 말했다.

협상파 의원이 다수 포진한 당내 초선모임 ‘민본 21’도 민주당 지도부에 입장 전환을 촉구하는 서신을 전달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다음주 초까지 민주당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24일 비준안 강행처리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외교통상통일위에서 비준안을 처리해보되, 여의치 않으면 국회의장 직권상정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경필 외통위원장은 이날 통화에서 “결단의 순간이 오면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강행처리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고위정책회의에서 “몸싸움 방식으로 비준안을 처리하면 정당정치 불신을 부르는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경파 46명은 ‘선 ISD 재협상, 후 비준’을 강조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세몰이에 나섰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동남아 순방차 출국하기에 앞서 야당의 반대로 비준안 처리가 지연되는 데 대해 “안타깝고 답답하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남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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