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제 값’ 알 길 없는 물건들…싸게 사면 좋은 걸까?

자유기업원 / 2011-11-21 / 조회: 1,106       조선일보

싼 가격은 소비자에게 ‘양날의 칼’
가격 거품 뺐지만, 상품 질 저하로 이어져

“전자상가에서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했는데, 정품가격보다 비싸게 구입한 사실을 한 달이 지나서야 알았어요. 환불 받을 수 있을까요?” “같은 아웃도어 상품 가격이 천차만별이에요. 얼마 정도에 사면 적당할까요?” “소셜커머스로 운동화를 사려고 하는데, 제대로 된 가격일까요? 뭔가 꺼림칙해요.”

가격이 소비경쟁요소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면서 ‘통큰가격’, ‘착한가격’, ‘공정가격’, ‘합리적인 가격’ 등 전략적 마케팅의 일환으로 다양한 이름의 가격들이 탄생하고 있다. 하지만, 갖가지 이름이 생겨날수록 소비자들은 오히려 불안하다. 제 값을 주고 물건을 구입한 것인지 알 길이 만무하기 때문이다.

이런가운데 값싼 가격에 열광하는 소비실태를 지적한 보고서가 나왔다.
안지윤 자유기업원 객원연구원은 ‘적절한 가격(Appropriate Price)은 무엇인가’에서 ‘무상’으로 인식되는 것들은 시장원리가 아닌 감정적 요소가 크게 작용하고, 비교 대상을 찾기 어렵기에 상품의 질이 급속하게 저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유 시장 경제에서 적절한 가격이란 경제 주체들의 경제 활동을 공정하고 원활하게 해 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

수요와 공급의 정도에 따라 가격이 결정됐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생산자의 소비전략이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미국 월마트의 ‘상시 최저가’ 전략이 최근 국내에서도 적극적으로 적용되면서 ‘가격파괴’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기존에 오프라인에서만 거래되던 상품이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소셜커머스 등 다양한 거래방식이 중첩되면서 가격결정이 상이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

이런가운데 값싼 가격의 제품이 팔리는 현상은 소비자에게 이득인 측면이 많다. 질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동안 소비자들이 알지 못했던 원가와 가격 간의 ‘숨은 거품’을 거둬들이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대량 유통이 가능한 대기업이 가격경쟁력의 우위를 차지하면서 중소기업은 물론 소상공인들의 밥줄을 끊고 있다는 비판도 동시에 일고 있다.
맹목적으로 싼 가격을 좇아 구매하는 소비를 자제하자는 자성의 목소리도 높다.

 ‘적정가격’ 형성을 위해서는 ‘보다 싼 값으로’를 외치며 가격저하를 이끌어왔던 생산자의 태도변화도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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