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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문 | [통일로] 한국 연구기관의 위상 | |
곽찬호 경제평론가 한국의 국책연구기관인 KDI(한국개발연구원)가 아사아부문의 톱으로 우뚝 올라섰다. 미국 펜실바니아대학의 연구조직(TTCSP(싱크탱크와 시민사회 프로그램)이 2013년 세계 싱크탱크(think tank:두뇌집단 영역 전문가 연구조직)를 발표했다. TTCSP는 세계의 싱크탱크를 매년 조사 평가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세계 6,826의 싱크탱크를 대상으로 평가했는데 한국의 KDI는 아시아 4개국(한국, 중국, 일본, 인도)의 837 싱크탱크에 대한 조사에서 1위로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KDI는 1년 전까지 중국사회과학원과 일본국제분제연구소에 이어 3위에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5위에서 4위로, 세종연구소는 40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3개 연구기관이 아시아부문에서 10위 내에 랭크됐다. 그러나 세계 순위를 보면 한국의 싱크탱크는 아직 취약한 수준이다. 대외경제정책연수원(54위), KDI(55위), 동아시아연구소(65위), 국립외교연구소(79위), 자유경제원(103위) 등 5개 싱크탱크만이 150위안에 들어 있다. 또 다른 나라에 비해 민간부문 싱크탱크도 취약하다. 한국의 톱 싱크탱크에 선정된 13개소를 보면 민간의 싱크탱크는 6개소에 불가하다. 민간부문은 수익 창출 형 글로벌 싱크탱크 부문 11위의 삼성연제연구소를 비롯해 자유경제원, 아산정책연구원, 동아시아연구원 등을 들 수 있다. 이에 대해 관계전문가는 “과거는 정부지원연구기관이 경제개발을 주도해왔다”고 말 하면서 “환경, 의료, 관광 등 미래지향적 연구에 있어서의 역할이 낮은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세계 1위는 미국의 브루킨스연구소, 2위부터 5위는 챠덤하우스(영국), 카네기국제평화재단(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미국), 스톡홀룸국제평화연구소(스웨덴)의 순으로 구미가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 |
| 기사입력시간 : 2014년 03월31일 [16:34: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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