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현진권 "통일 비용? 국민들 일시적 희생 감내해야"

자유경제원 / 2014-09-25 / 조회: 1,317       데일리안

현진권 "통일 비용? 국민들 일시적 희생 감내해야"
SC미디어, 세 번째 통일사용설명서 '통일과 부국'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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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09-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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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아 기자(yuna1112@dailian.co.kr) 
▲ 현진권 자유경제원 원장이 23일 SC미디어협동조합이 주최하고 한국대학생포럼이 주관한 '통일사용설명서' 세 번째 강연을 진행했다. ⓒSC미디어협동조합

경제·문화·사회운동·역사의 관점에서 통일 문제를 짚어보는 ‘통일사용설명서’ 세 번째 강연이 개최됐다.

24일 SC미디어협동조합(강태원 대표)에 따르면 현진권 자유경제원 원장은 지난 23일 ‘통일과 부국’이라는 주제로 세 번째 통일사용설명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연사로 참여한 현 원장은 경제학자의 관점으로 통일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갔다. 

그는 “정체성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적 질서와 시장경제체제로 건국됐으나 이러한 정체성에 대해 명확한 인식이 없고 우리 국민들조차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과 주인 의식이 없다는 것이 통일의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현 원장은 “대한민국은 시장경제체제를 도입해 전 세계에서 유례없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최단 시간에 이룩한 국가”라면서도 “그래서 문제가 많기도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는 산업·첨단 시설 인력의 포화상태에 이르렀지만, 북한 정권에 동조하는 세력들과 국론의 분열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현 원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정치적인 이념 싸움까지 난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으며, 이 같은 총체적인 문제점을 해결할 대안으로 ‘통일’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통일 비용과 관련, “통일이 되면 당연히 북쪽의 빈곤 주민을 위해 복지를 할 수밖에 없다”며 “통일이 부국으로 가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우리 국민들이 일시적 희생을 감내해야 하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현 원장은 “현재의 포퓰리즘 복지정책과 결과의 평등을 추구하는 경제정책을 고집하다가는 통일 후 재원이 부족할 것”이라며 현 정치권의 포퓰리즘적 정책을 경계의 대상으로 지목했다.

그는 또한 강연 끝 부분에서 “젊은 세대가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가 이 땅에서 누리고 있는 자유는 건국 세대와 산업화 세대의 피와 땀 덕택이다. 진정한 독립은 통일이라고 생각한 이들 세대에 우리 젊은 세대들이 빚을 갚아나가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역설했다.

한편, SC미디어협동조합이 주최하고 한국대학생포럼이 주관하는 통일사용설명서는 ‘통일을 위해서는 국민들 특히 젊은이들의 의지가 선행돼야 한다’는 인식하에 경제, 문화, 역사, 사회운동 등 갖가지 이슈로 통일 문제를 풀어보려는 시도로 기획된 강연 시리즈다.[데일리안 = 하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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