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이건희 회장 “처자식 빼고 다 바꿔라”..기업가 정신 높이 평가

자유경제원 / 2014-11-14 / 조회: 1,777       브레이크뉴스
이건희 회장 “처자식 빼고 다 바꿔라”..기업가 정신 높이 평가
삼성을 초일류 기업으로 누구보다 먼저 움직여 시장 지배
 
박주연 기자

브레이크뉴스 박주연 기자= 자유경제원(원장 현진권)은 지난 13일 오후 여의도 자유경제원 회의실에서 제4차 기업가연구회를 개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      © 브레이크뉴스

자유주의 학자 및 저술가 20여명이 모여 10월 발족한 기업가연구회는 한국 경제를 일으켜 세운 기업가들의 업적의 의미를 시장경제적 시각으로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이날은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이 자리에서 조 교수는 ‘처자식 빼고 다 바꿔라’는 이건희 회장의 이른바 프랑크푸르트 선언에 대한 문명사적 조망을 시도했다. 


조 교수는 “1993년 1년 차에 접어든 김영삼 정부가 초단기 경기부양 계획을 시행하던 당시 누구도 5년 후 닥칠 IMF 외환위기를 예견하지 못했지만, 삼성전자는 미리 준비된 신(新)경영을 통해 위기를 넘길 수 있었으며 2000년대 들어 초일류 기업의 반열에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회장이 프랑크푸르트 선언을 할 당시는 EU가 출범을 앞둔 시기로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지로서 라인강 기적의 진원지인 프랑크푸르트를 선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의 신경영의 성공 요인으로 조 교수는 ▲기존 경영 관습에 대한 철저한 자기부정 및 ▲양(量) 위주에서 질(質), 즉 수익 위주의 경영으로의 전환을 꼽았다.


1997~1998년 외환위기 당시 국내의 전문가와 정책당국은 ‘선택과 집중’의 논리에 의거해 주력 산업인 메모리반도체 이외의 사업을 정리할 것을 권고했으나, 이 회장은 오히려 반도체, 휴대전화, 디지털미디어, 가전 등 각 사업을 고루 갖추는 이익을 분산시키는 다각화 전략을 통해 불황기 진가를 발휘했다는 것이다.


특히 조 교수는 “1990년대 초반 해외 시장에서 소니, 도시바, NEC 등 선도업체에 밀려 싸구려 취급을 받던 삼성전자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성공적으로 이루어 낼 수 있었던 것은 시장의 변화를 먼저 보고 경쟁사보다 한발 먼저 움직여서, 경쟁사를 제압해 시장을 먼저 차지하는 ‘선경先見, 선수(先手), 선제(先制), 선점(先占)’으로 요약되는 시장선도전략(market driven strategy)을 채택했다”는 점에서 이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조 교수는 “인센티브란 인간이 만든 위대한 발명품 중 하나이며 자본주의가 공산주의를 이기게 한 요인”이라는 점을 사장단에게 강조한 일화를 소개하며 권위와 위엄의 중요성을 알되 이를 자율적 경영이라는 철학으로 실천해내는, 마치 장자의 달생편(達生篇)에 나오는 ‘목계(木鷄)’로부터 이 회장의 시장경제관을 찾기도 했다. 
   

한편, 자유경제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기업가연구회 관련 자료는 홈페이지 포럼·연구회(http://goo.gl/idV0y9)에서 접할 수 있으며, 최종 자료는 자유주의정보 한국의 기업가(http://goo.gl/idV0y9)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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