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건국 대통령 우남 이승만은 그런 허접한 인물이 아니다!"

자유경제원 / 2015-06-01 / 조회: 3,535       코나스

“적을 보자마자 꼬리를 사리고 도망가는 비겁자가 위험을 무릅쓰고 전황을 살피고 우방의 사령관을 만나러 다닐 수 있을까? 또 그런 사람이 자신의 생명을 건 정치적 도박을 할 수 있을까? 국민을 버리고 제 한 몸 살겠다고 도망치는 파렴치한이 생명까지 걸린 커다란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한미방위조약 등 향후 대한민국의 안보를 반석 위에 올려놓는 위대한 구상을 하고 그것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까? 건국 대통령 우남 이승만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대한민국 죽이기’에 나선 일부 세력들이 왜곡하고 비틀어서 억지로 만들어 낸 그런 허접한 인물이 아니다”

 28일 자유경제원(원장 현진권)이 주최한 <우남 이승만 제자리 찾기 프로젝트 : 이승만에 드리워진 7가지 누명과 진실> 제2차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권혁철(자유경제원 자유기업센터) 소장은 이같이 역설했다.

 ▲28일 자유경제원은 <우남 이승만 제자리 찾기 프로젝트 : 이승만에 드리워진 7가지 누명과 진실> 제2차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발제자는 권혁철(자유경제원 자유기업센터. 우측에서 두번째) 소장이 나섰다.ⓒkonas.net

 이날 권혁철 소장은 6‧25전쟁 발발 후 4일간의 이승만 대통령의 행적을 살펴보면서, '우남 이승만의 7가지 누명’ 가운데 '이승만은 6‧25가 발발하자 국민을 버리고 제일 먼저 도망쳤다는데?’라는 물음에 이같이 역사적 사실로 명쾌하게 답했다.

 권 소장은 “이승만은 북한이 장시간 잘 준비한 상태이며, 대한민국은 이에 대해 제대로 대항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가능한한 미군의 철수를 늦추고자 했으며, 철군에 따른 군비확충을 서둘렀지만 미국의 비협조 등으로 뜻을 이루지 못한 상태였다”며 “이렇게 상황을 잘 알고 있었던 이승만이 비겁자이며 파렴치한이라면 전쟁 발발 소식을 듣자마자 도망을 쳐야 마땅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데,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서 “이승만은 전황이 명백히 불리해지고 적기가 서울 상공을 선회하는 중에도 맥아더 사령관에게 지원을 요청하고 트루먼 미국 대통령에게서 무기지원을 받아내려고 노력했다. 또, 육군본부 등을 직접 방문하며 전황을 보고받는 등 상황파악과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권 소장은 △무초 대사가 정부를 제주도로 이전할 것을 권고한 것을 단번에 거절한 이승만 대통령의 일화 △반공포로를 석방한 것 △휴전을 결사반대하면서 단독으로 북진통일을 주장한 것 △한미방위조약 체결, 장기 경제원조 및 첫 조치로 2억 달러 공여, 한국군 증강 원조 지속, 한미고위급회담 정례화 등의 조건을 제시해 휴전 수락을 한 것 등을 들면서 “이승만 대통령이 목숨까지 걸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자로 참석한 김용삼(미래한국) 편집장은 국군의 작전지휘권 이양에 대해, “당시 한국은 유엔에 가입하지 못해 정식 회원국이 아니었다”며 “이승만은 한국군의 작전 지휘권을 맥아더 장군에게 이양함으로써 유엔군사령부에 한국전 수행 책임을 전적으로 맡기고, 한국군은 유엔군의 일원이 되어 전쟁을 하는 군대로 탈바꿈했다. 이것이 이승만이 국군의 작전 지휘권을 이양한 이유”라고 말했다.

 남정욱(숭실대 문예창작학과) 겸임교수는 “6‧25와 관련해 이승만에 입혀진 모략은 피난과 한강교 폭파에 집중된다”며 “문제를 보는 시각 자체가 '남한이 적화되어도 좋았다’라는 사람들에게는 전쟁의 역전이 중요한 게 아니다. 그들은 이 끔찍한 전황에서도 도덕과 명분을 강요한다. 이들의 논리를 따르자면 이승만은 서울에서 사로잡히거나 사살되어야 맞고 다리는 그대로 두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 교수는 “간과되고 있는 것은 이승만이 어떻게 이 무자비하게 비대칭적인 침략을 역전시켰는가하는 것”이라고 주장해 관심을 끌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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