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제적 도전정신이 곧 ‘진보·혁신’… 인센티브로 북돋워야”

자유경제원 / 2015-07-21 / 조회: 3,543       문화일보
“경제적 도전정신이 곧 ‘진보·혁신’… 인센티브로 북돋워야”
자유경제원 석학 세미나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대한민국의 길을 찾자’ 랜들 홀콤(오른쪽) 플로리다주립대 교수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자유경제원에서 열린 해외석학 초청세미나에서 ‘기업가 정신에서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길을 찾자’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정하종 기자 maloo@
새로운 가치 만드는 기업가 
시장서 제품·생산방식 혁신 

그리스·아르헨 등서 보듯이 
‘무상복지’ 퍼주는 제도에선 
도전정신은 소멸할 수 밖에


경제적 진보와 혁신을 이끄는 기업가 정신이 국내에선 본래의 의미가 잘못 해석돼 부정적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기업가 정신에 대해 올바른 이해부터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자유경제연구원이 주최한 해외석학 초청세미나 ‘기업가 정신에서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길을 찾자’에서 국내외 경제학자와 전문가들은 경제의 진보와 성장을 위해선 기업가 정신에 대한 사회의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랜들 홀콤 미 플로리다 주립대 교수는 “진보는 혁신과 기업가 정신에서 나온다”며 “기업가는 소비자를 위해 더 많은 가치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찾고, 시장에 새롭고 향상된 제품과 생산 방법을 가지고 혁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가 정신은 위험이 따른다”며 “위험부담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그는 “정부가 기업가 정신을 촉진하기 위해선 기업가들이 스스로 결정을 내려 이러한 결정에 따라 비용을 내고 수익을 취할 수 있는 안정된 제도적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진권 자유경제연구원장은 ‘경제발전에서 기업가 정신의 의미’ 토론문에서 “국내에서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이 반(反)기업 정서로 인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됐다”며 “위험성이 있지만, 가능성을 직감하고 발굴·도전하는 ‘경제도전정신’이 더 적절한 표현”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윤 발생에 대한 동물적 감각을 지닌 기업인은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고서도 새로운 재화를 만들며 기업가에게 이런 행동을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경제도전정신’”이라며 “한 국가의 경제가 진보하기 위해서는 그 사회에 경제도전정신이 깔려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그리스 사태와 아르헨티나를 예로 들며 “두 나라가 현 상태에 이른 것은 그 사회에 경제도전정신이 사라졌기 때문”이며 “생산적인 분야를 세금으로 처벌하고, 비생산적인 분야엔 무상복지를 퍼주는 제도하에선 경제도전정신은 소멸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현 원장은 “우리나라도 ‘기업가 정신’의 본래 의미인 경제도전정신의 가치를 믿지 않고, 경제민주화, 동반성장, 균형발전, 서민경제 등 이른바 ‘착한 경제용어’를 추구할 때 선진국의 문턱에서 좌절한 수많은 국가의 사례를 답습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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