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북스]교과서를 배회하는 마르크스의 유령들

자유경제원 / 2015-12-07 / 조회: 4,697       경제풍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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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교과서를 배회하는 마르크스의 유령들지성 보수 3인의 ‘역사전쟁’ 말과 글
경제풍월 기자  |  teuss@econotalki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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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04  0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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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를 배회하는
마르크스의 유령들
지성 보수 3인의 ‘역사전쟁’ 말과 글

 

‘교과서를 배회하는 마르크스의 유령들’이 독자들의 가슴을 울린다. 도서출판 기파랑이 우파 지성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세 분의 교과서 관련 발언, 칼럼, 저술 등을 정리하여 알기 쉽게 엮었다. (2015.12)

시대착오적 세력이 국가발전 발목

“나는 서울대 운동권 출신, 공산주의자였다”고 성명한 바 있는 장신대 김철홍 교수, “역사교과서는 대한민국 헌법가치에 충실해야 한다”는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사실만으로 역사의 수레를 밀고 가자”는 칼럼으로 익숙해 진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 세 분의 말과 글이다.
기파랑 발행인 안병훈 회장은 ‘마르크스의 유령들’을 엮어낸 배경을 책머리에 실었다.
“대한민국 건국세력은 자유민주주의와 자유 시장경제 체제를 선택함으로써 이미 우리 체제의 정당성은 결판이 났다. 그런데도 이 같은 엄연한 사실을 무리하게 비틀어 해석하려는 시대착오적인 세력이 우리사회의 소모적 갈등의 장을 만들어 국가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 때문에 좌파이론에 맞서 열정만 앞세우는 우파진영 논리의 취약성을 메워주는 세 분의 말과 글을 팸플릿처럼 출판했다”고 밝혔다.

대학시절 의식화학습이 지금은 정규과정

김철홍 교수가 신앙인으로, 학자로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찬성하는 이유는 명쾌하다. 검인정 교과서는 건전한 견제와 균형이 깨져 학생들의 사고 다양성을 통제하는 결과를 빚어 국민통합과 창조성 실현에 역행한다. 학계의 문제해결 능력, 자정능력을 믿을 수 없기에 역사가의 전문성과 자율성에 맡기자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다.
김 교수는 검인정 교과서들의 기술내용의 충격성과 좌파 역사학도들의 교조적인 얼굴을 지적하고 공산주의 이론을 근거로 한 검인정 교과서에는 북한 수준을 넘어서는 남한의 좌파이론이 실렸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사 자습서는 운동권이 학생들을 의식화 교육하는 학습 내용들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자신이 대학시절 의식화 교육에서 배운 것이 요즘 학생들은 정규과정에서 배우고 있는 꼴이라고 비유했다.
김 교수는 1981년 서울대 사회학과에 입학한 후 이념서적들을 탐독했다. 마르크스, 레닌, 모택동 등을 비롯하여 종속이론, 사회주의 사상사를 읽고 베트남과 쿠바 혁명사도 읽었다. 군에 입대하여 제대한 후에는 더욱 많은 이념서적들에 심취했다. 그 뒤 미국유학으로 신학을 공부하고 장신대 부교수, 서울교회 협동목사로 활동한다.

자유민주주의 ‘낙동강 전선’에 서 있다

김 교수는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세력들의 비밀스러운 이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마르크스주의에 기초한 역사관으로 서술된 교과서는 사회주의 친화적인 태도를 갖는 젊은 세대들을 생산한다. 주사파, 마르크스주의자이거나 새정치민주연합이나 일반 시민이거나 한마음으로 연합하여 국정화를 반대하는 것은 그들의 공동이익이라고 생각한다.
김 교수는 역사전쟁은 곧 문화전쟁이라고 해석한다. 특히 근·현대사 부문은 역사해석의 전쟁이라고 표현했다. 김대중 정부가 1999년 영화진흥공사를 해산하고 영화진흥위를 설치하여 문성근 등 좌파 얼굴이 참여하고 김지미, 윤일봉 등 원로 배우들을 내쫓고 헤게모니를 장악했다.
영화계가 급작스럽게 좌회전함으로써 노무현을 미화한 ‘변호사’, 광주사태를 선동한 ‘화려한 휴가’ 등이 흥행할 수 있었다.
김 교수는 검인정 교과서는 폐기의 대상이지만 싸움꾼들이 점령하고 있는 고지를 내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애국세력들은 지금 6.25적 낙동강 전선에 서 있는 꼴이라고 비유했다. 여기에서 더 이상 후퇴할 여지가 없기에 밀려나면 나라를 잃게 된다고 경고했다.
김 교수의 부친은 고교 2학년 학도병으로 낙동강 전선에 투입되었고 자신은 지금 역사교과서 전선에 나섰다고 선언했다.

‘이상한교과서’는 폐기처분 대상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은 검인정 교과서를 대한민국에 건국일 없는 ‘이상한 교과서’, 북한을 대변하는 교과서라고 해석한다. 그는 역사교과서에는 대한민국의 헌법가치를 담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한반도에는 ‘남한정부’ 수립이 아니라 ‘대한민국 건국’으로 기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대한민국에 대한 평가는 인색하고 박하고 김일성 정권을 후하게 평가한 교과서는 불량품으로 처분대상이라고 규정한다. 분단의 책임을 이승만에게, 6.25 전쟁 책임을 모호하게 기술하여 대한민국을 친일·친미의 땅이라고 묘사했다고 비판했다.
김진 논설위원은 검인정 교과서 채택률 제1위의 좌편향 기술·편집을 분석하여 평가의 저울 위에 올리면 이승만·박정희는 없고 김대중·노무현 교과서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기파랑, 176페이지, 11500원.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197호 (2016년 1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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