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구조 변화가 지역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및 신용보증기금의 역할
-
글쓴이
설윤 2025-10-14
-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금융연구> 게재
저자: 설윤, 소병화
▶ 초록
본 연구는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를 겪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을 고려하여 2005~2022년 시도별 자료를 이용하여 고령화와 금융시장의 상관관계에 대해 실증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고령화를 나타내는 변수는 종속변수인 저축률에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침을 발견하였다. 이는 출산율 하락으로 자녀 부양부담이 낮아져 중년층의 저축 여력을 높이고 기대수명의 증가로 인해 노후대비 저축을 증대시키는 유인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인구구조변화 변수는 부분적으로 주식수익률에 양(+)의 영향을 미치지만, 장기 채권수익률에 대한 영향은 유의한 결과를 발견하지 못하였다. 이는 주식 보유가 고소득에 편중되어 있어 65세 이후에도 상당기간 자산을 축적하거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나, 장기 채권수익률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은 발견하지 못하였다. 고령화로 인한 금융상품의 수요증가로 생명보험상품과 연계한 주택연금상품의 활성화가 필요하며, 우리나라 가계 포트폴리오의 실물자산 비중을 감안하면 주택 가격 변동 및 유동성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실물자산 유동화 제도를 활성화해야 한다. 한편 고령화와 지역소멸로 인해 신용보증기금의 역할에 대한 재정립이 요구되는데 그 전략 및 방안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둔 신보형 신관계형 금융의 강화, 지역으로 자금 및 인력 유입을 위한 상품 제공,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 및 정보 제공 기능 강화 등과 같은 신보의 구체적인 역할을 제시하였다.
▶ 주제어: 고령화, 금융시장, 저축률, 주식수익률, 지역경제, 신용보증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