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유와 문화 제국주의

여러분은 한 미국 여학생이 자기의 무도회에 중국 양식 옷을 입어, 그녀가 문화 전유의 책임이 있다는 널리 알려진 비판이 그녀에게 가해짐으로써 일어난 소동을 본 적이 있을지 모른다. 문화 전유(cultural appropriation)란 무엇인가?

이 논평(https://www.nytimes.com/2018/05/08/learning/prom-dress-cultural-appropriation.html)은 문화 전유란 “지적 재산, 전통적 지식, 문화적 표현들, 혹은 인공물들을 어떤 다른 사람의 문화로부터 허가 없이 빼앗는 것이다. 이것은 다른 문화의 춤, 복장, 음악, 언어, 민속, 요리, 전통 의학, 종교적 상징들, 등의 권한 없는 사용을 포함할 수 있다.”

그 정의를 따르면, 미국 (그리고 어쩌면 더 넓게, 서양) 문화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전유되는 문화인 것 같을 것이다. 세계 곳곳에서, 사람들은 서양 양식의 복장, 음악, 언어, 그리고 요리를 채택했다.

위의 정의는 단어 “권한 없는(unauthorized)”을 포함했고, 맥도널드가 미국 바깥 어떤 곳에서 개점할 때, 그것은 권한 없는 것이 아니다. 아마도 그것은 문화 제국주의(cultural imperialism)의 자격을 얻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서양 양식 복장을 선택하고, 그들이 영어를 말하기를 선택하며, 그들이 미국 영화들을 보기를 선택하고, 그들이 미국식 음식을 먹기를 선택한다. 서브웨이 식당이 한국에서 개점할 때, 그것은 문화 전유인가 문화 제국주의인가? 영어 구절들이 다른 언어들에 침투할 때, 그것은 문화 전유인가 문화 제국주의인가?

이 용어들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둘 다로 지배와 권력을 연상하는 경향이 있다. 지배 집단이 피지배 집단의 문화적 측면들을 채택할 때, 그것은 문화 전유이다. 피지배 집단이 지배 집단의 문화적 측면들을 채택할 때, 그것은 문화 제국주의이다. 예를 들어, 멕시코 문화의 측면들이 미국에 들어오면, 그것은 문화 전유이지만, 미국 문화의 측면들이 멕시코로 이주할 때, 그것은 문화 제국주의이다.

이 추론 방침을 따르면, 서로 다른 문화의 측면들이 세계 여기저기에 확산함에 따라, 미국 같은 나라들은 문화 전유와 문화 제국주의 양쪽 다에 과실이 있고, 페루(나는 그저 페루를 예로서 선택했을 뿐이다) 같은 나라들은 문화 전유와 문화 제국주의 양쪽 다의 희생자이다.

나는 미국과 서유럽이 지배 국가라고 말하고 있지 않다−그런 나라들에 문화 전유와 문화 제국주의의 죄를 씌우는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 전 견해는 희생되고 있다고 주장되는 나라들에 모욕적인 것 같다. (무도회 복장 사례에서, 문화 전유를 주장한 사람들이 중국인들이 아니라 다른 미국인들이었다는 점을 주목하라.)

이것은, 내가 보기로, 작은 쟁점이지만, 또한 더 큰 쟁점의 징후이기도 하다: 어떤 사람들과 어떤 국가들이 발전하지 못하게 한다는 희생자 사고방식. 문화 전유의 희생자라고 주장되는 사람들은 자기들 것인 것을 자기들의 허가 없이 다른 사람들이 빼앗고 있다고 말하고 있고, 문화 제국주의의 희생자라고 주장되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다른 사람들의 문화를 자기들의 허가 없이 강요받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 희생자 사고방식은 무역 정책, 서양 기업들의 국제적 운영들, 이민 정책, 지식 재산권에 적용되는 법률들, 기타 등등 같은 많은 경제 쟁점에서 명백하다. 거기에 진정한 쟁점들이 있을지 모르고, 그래서 나는 그것들을 묵살하고 있지 않다. 나는 희생자 사고방식이 광범함이 틀림없고, 무도회 복장의 디자인 같은 쟁점이 그것이 가지는 반응을 얻을 때, 아마 유해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랜들 G. 홀콤(Randall G. Holcombe)은 독립 연구소(Independent Institute) 선임 연구위원, 플로리다 주립 대학교 드보 무어(DeVoe Moore) 경제학 교수, 그리고 독립 연구소 책 ≪위험에 처한 자유: 미국 역사에서 민주주의와 권력(Liberty in Peril: Democracy and Power in American History)≫의 저자이다.

원문은 https://blog.independent.org/2018/05/13/cultural-appropriation-and-cultural-imperialism/에서 읽을 수 있다.

번역: 황수연(전 경성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