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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차기대통령 '대처型' 바람직” 경제학 교수 50명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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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업원 2007-11-02 , 세계일보, 14면
국내 경제학 교수들은 차기 대통령감으로 영국의 대처 전 총리와 같이 경제성장에 힘쓰면서 잭 웰치 같은 기업 실무형 인물을 참모로 둔 후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기업원은 1일 전국의 경제학 교수 50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부에 제안할 국정철학과 경제정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제학 교수들은 이번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에게 ▲경제성장에 힘써라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비전으로 제시하라 ▲기업규제 완화와 교육규제 완화에 역점을 둬라 ▲수도권 규제 해소에 나서라 ▲실사구시형 리더가 되라 ▲‘대처’를 모델로 삼고, ‘잭 웰치’를 참모로 삼아라 ▲책 ‘작은 정부론’, ‘부의 미래’를 읽어라 등 7가지를 제안했다.

경제학 교수들은 특히 차기 대통령이 힘써야 할 분야로 경제성장(88%)을 꼽고,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기업규제 완화(70%)를 지적했다. 또 차기 대통령은 실사구시형 리더(58%), 법과 원칙을 지키는 리더(34%)가 돼야 한다고 희망했다.

현 정부의 정책 가운데 유지해야 할 정책으로는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든 사람이 66%로 가장 많았다. 반면 폐지해야 할 정책으로는 ‘3불 정책’, ‘지역균형개발정책’, ‘부동산 정책’을 지목한 응답자가 많았다.

차기 대통령이 벤치마킹해야 할 리더로는 대처 전 영국 총리(63%)를 추천하고, 경제 참모는 잭 웰치 전 GE 회장(29%)처럼 기업실무형을 참모로 두라고 조언했다.

이 밖에 차기 대통령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으로는 ‘작은 정부론’(23%), ‘부의 미래’(19%), ‘맨큐의 경제학’(15%) 등을 꼽았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