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필자가 말하는 번영은 노동자만의 이익이 아니며, 그렇다고 해서 자본가들만의 이익도 아니다. 한국이라는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가고 있는 한국인 모두를 위한 번영이다. 집단적인 행동을 통해서 자신의 이익을 관철시킬 수 있는 행운을 타고난 사람들 뿐만 아니라, 이제 막 시장경제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이 땅의 젊은이들, 그리고 아무런 발언권을 갖고 있지 않지만 이 사회의 어른들이 충분히 생각해야 하는 다음 세대의 어린아이들을 포함하는 번영이다.
인간이란 종은 아주 운좋게도 오늘날 문명이란 것을 이루는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인간이 물려받은 생물학적인 유산, 다시 말하면 질투와 시기심, 자기기만, 통제욕구, 유토피아를 향한 열정, 집단주의와 평등주의 등을 뿌리치기에는 그 뿌리가 너무 깊다. 그러나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인간이 자신이 가진 한계를 잘 인식하고, 이것의 극복을 위하여 노력한다면 계속해서 번영의 길로 달려 갈 수 있다.
[저자 소개]
1960년 경남 통영에서 출생하였다. 1987년 미국 라이스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자유기업원 초대 원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공병호 경영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시장경제와 민주주의`, `시장경제란 무엇인가`, `10년 후 한국`, `10년 후 세계`와 수십편의 저서가 있다.
[목 차]
제1장 들어가기: 무엇이 번영을 방해하는가
제2장 질투와 시기심
제3장 자기기만
제4장 통제욕구
제5장 유토피아를 향한 열정
제6장 원시본능: 집단주의와 평등주의
제7장 맺는말 : 번영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