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는 이번 세미나는 22일 오후 2시 열림홀에서 칸트 철학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불멸의 철학자 칸트 그가 남긴 유산을 돌아보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민경국 강원대학교 명예교수는 '이마누엘 칸트: 자유의 철학. 정의, 자생적 질서, 그리고 법치국가’를 발표하며 칸트를 자유 사회의 도덕적 기초를 확립한 인물이자 고전적 자유주의자로로 소개했다. 이성적인 존재가 목적 자체가 될 수 있게 하는 유일한 제도가 시장이며, 칸트의 대표적인 업적으로 법의 발전에 토대를 마련해 자유·시민권을 보호하는 법치국가의 역할과 한계를 분명하게 했다는 점을 꼽았다.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 김영용 전남대학교 명예교수는 인간이 남의 영역을 침해하려는 경향성을 다스리기 위해 행동 규칙이 형성되어야 하는데, 누구에게나 무조건적으로 타당한 정언명령이 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유와 도덕이 서로 인과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들이 상호 작용하며 살아가는 과정에서 사회과학적 개념으로 형성되었다고 보았다.
신중섭 강원대학교 명예교수는 칸트를 이성을 중시한 근대 계몽주의자로서 자유를 중시했다는 점을 설명했다. 칸트가 주장한 계몽이란 타인의 지도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신의 이성을 사용하는 것이며, 계몽을 위해서는 자유 이외의 그 어떤 것도 요구되지 않는다는 칸트의 주장이 자유주의적이라 설명했다. 다만,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행위는 자유로운 행위가 아닌, 욕구에 복종하는 행위로 해석되기 때문에 시장자유주의는 아닐 것이라 추측했다.
마지막으로 이충진 한성대학교 교수는 현대 자유주의의 핵심 원리로 '자유’와 자유의 담지자로서의 '개인’이라 말했다. 또한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음을 자유라 설명했다. 자유에 인간 존엄성을 결합했다는 점을 자유 개념의 형성과 발전에 칸트가 가장 크게 기여한 점이라 설명했다. 또한 '자유주의에 대한 관념주의적이고 이상주의적인 이해’가 미래 자유주의 발전에 칸트가 기여할 수 있는 가장 큰 부분이라고 해석했다.
심준보 로이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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