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조세부담을 나타내는 ‘세금해방일’이 올해는 3월 22일로, 작년보다 사흘 앞당겨졌다. 자유기업원은 30일 올해 국민들이 세금을 내기 위해 일해야 하는 날이 총 80일로, 3월 22일이 세금 해방일이 됐다고 밝혔다. 올 들어 3월 21일까지 80일간 벌어들인 소득은 모두 세금으로 납부하고, 3월 22일부터 번 소득이 진짜 자신의 소득이 된다는 것이다.
자유기업원은 올해 조세총액 161조4228억원을 국민순소득(NNI) 명목 예상치 729조4910억원으로 나눈 조세부담률 22.13%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해 세금해방일을 산정했다. 자유기업원이 매년 발표하고 있는 세금해방일은 95∼99년에 3월 17∼19일을 유지하다 2000∼2002년 3월 25일, 2003년 3월 28일로 늘어났다 작년에 3월 24일로 이틀이 줄어들었다.
민병오 기자 (eagleey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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