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 사태 30주기: 숨기려 하지만 잊히지 않는 것

George Magnus / 2019-06-07 / 조회: 302


cfe_해외칼럼_19-114.pdf


*본 내용은 아래 기사 및 칼럼 내용을 요약 번역한 내용임*

George Magnus,

Tiananmen’s 30th anniversary: Shunned but not forgotten

4 June, 2019


중국의 기념일 사랑은 유별나다. 올해 10월,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 행사와 함께 군대 사열식이 있을 예정이며, 공산당의 업적을 기리는 행사가 뒤따를 예정이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 정부는 몇몇 기념일들은 애써 무시하고 있다. 중국 본토가 천안문 사태에 침묵하고 있는데 반해 홍콩의 시민들은 30년간 매년 천안문 사태를 애도해왔다.


중국 본토에서는 천안문 사태 주기가 돌아올 때마다 인터넷 검열을 강화하며, SNS 사용자들의 댓글을 모니터링하고 위키피디아와 같은 글로벌 사이트에 게재되는 관련 내용들을 감시한다. 시진핑 정부는 천안문 사태를 포함해 공산당이 일으켰던 사건들을 비판하는 시민들의 의견들을 철저히 감시하여 시민들의 불만이 과거 천안문 사태와 같이 큰 사건으로 번지는 것을 막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천안문 사태는 없었다고 공공연히 주장하고 있으며, 우리들 대부분은 1989년 6월 3일 밤에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천안문에서 사망했는지 잘 모른다. 공산당에서는 군인을 포함해 241명이 사망, 7천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과거 주중 영국대사로 베이징에 머물렀던 앨런 도널드 경의 문서에 따르면, 6월 4일 오전 탱크들이 천안문 광장에 진입해 발포했던 시점까지 합치면 도합 1만 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30년이 지난 천안문 사태는 중국 공산당의 꾸준한 노력 덕분에 중국 내에서는 조용히 묻혀가고 있지만, 대학살의 현장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과 불태워지지 않은 일부 문서들은 여전히 역사의 산증인이 되어 사람들에게 기억된다. 우리들은 권위주의적 정권이 자신들의 치부를 은폐하려 할수록 더더욱 수면위로 떠오른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슬프게도 공산당 정부의 부패에 맞서 새로운 민주주의 국가를 일으키려 했던 시민들이 천안문 광장에서 자국 군대에게 학살 당한지 30년이 흘렀으나, 변한 것은 별로 없다. 중국시민들은 시진핑 주석을 비판하기 위해서는 위험을 감내해야 하며, 페이스북과 같은 세계적인 SNS들은 중국 내에서 금지되어있다.


때문에 시민들은 우회IP를 이용한 VPN을 사용하거나, 자국의 SNS인 위챗이나 웨이보를 사용하며 일거수일투족을 감시 당하는 실정이다. 그나마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왔던 사람들도 침묵을 강요 받는 중이며, 공산당의 권한이 축소되고 중국 내에도 민주주의가 자리를 잡을 날이 요원해 보인다.


작년에만 해도, 공산당의 마르크스주의의 기원과 이념을 옹호하는, 어찌 보면 공산당에 우호적인 한 무리의 학생들과 노동자들이 중국 내에서 구속되거나 행방불명되었다. 이들은 “시민들이 공산주의 이념과 공산당을 지지한다면, 또한 공산주의 사상과 공산당 정부에 대해서도 비판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얼핏 당연하게 보이는 이런 주장들이 중국 내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중국 내의 실정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10월에 있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 행사보다 6월 4일의 천안문 사태 30주기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번역: 이재기

출처: https://capx.co/tiananmens-30th-anniversary-shunned-but-not-forgot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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