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외교가 조직적 범죄로 변모할 때

Ryan C. Berg / 2018-11-21 / 조회: 10,464

 

cfe_해외칼럼_18-203.pdf

 

 

*본 내용은 아래 기사 및 칼럼 내용을 요약 번역한 내용임*
Ryan C. Berg,
Cuba: When diplomacy turns to organized crime
14 November, 2018

 


쿠바의 대통령 미겔 디아스카넬이 첫 해외순방지로 중국, 북한, 러시아, 베트남, 라오스 등의 나라들을 순방했다. 그전에도, 디아스카넬은 베네수엘라와의 연대를 탄탄히 하기 위해 베네수엘라를 잠시 방문하기도 했다. 쿠바 외교부 장관 브루노 로드리게스는, 쿠바의 대통령이 베이징과 평양, 모스크바에 머무르는 것에 특별한 의도가 없음을 표명했다.


그러나 쿠바가 해외순방을 명목으로 과거의 오랜 동맹들(러시아, 중국, 북한 등)과의 전략적 관계를 되살리려는 행위는 트럼프 정부에게 있어 주요한 문제다. 냉전 기간 동안 쿠바의 가장 든든한 동맹이었던 러시아의 푸틴은, 과거 소련 당시 쿠바에서 가졌던 영향력을 회복하려 하고 있다. 최근에 러시아는 쿠바가 군의 무장을 강화하고 장비들을 수리할 수 있도록 5,000만 달러를 쿠바에 빌려주었다.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중국은 쿠바의 파탄 난 경제를 위해 수차례 구제금융을 해주었고, 그 결과로 멕시코만의 많은 석유 보유액을 얻어냈다. 최근 남중국해의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입장에서는, 쿠바는 서구권에 대한 강력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쿠바와 북한 간의 전략적 관계가 계속해서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사회주의 동맹이라는 이념적 친숙함에서 시작된 동맹은(체 게바라가 1960년 북한을 쿠바의 발전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프리카의 콩고와 앙골라, 에리트레아에서의 게릴라 지원활동에서의 합작으로까지 이어졌다. 심지어 2013년 파나마 정부가 파나마 운하에서, 대공미사일 등을 포함한 240톤의 무기를 설탕 밑에 숨겨 적재한 쿠바행 북한함정을 단속했던 사례도 있었다. 이는 쿠바와 북한 간의 오랜 밀수관계를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쿠바가 러시아와 중국, 북한과 만나는 행위들은 트럼프 정부에게 있어 우려되는 행동이다. 디아스카넬의 이러한 외교순방은 현재 미국이 펼치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나 중국의 군비증강에 대한 제재 및 북한에 대한 강력한 압박정책들에 영향을 미친다. 쿠바가 도발적 행위를 지속하는 오늘날, 트럼프 정부는 쿠바와 그 오랜 동맹들간의 끊임없이 증가하는 협력규모가 미국에 대한 부정적 결과로 나타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번역: 이재기
출처: http://www.aei.org/publication/cuba-when-diplomacy-turns-to-organized-cr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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