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대한 오해와 증오를 깨는 `금융지식으로 부자되기`

김영준 / 2020-01-08 / 조회: 299       미래한국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돈이 악한 것이라는 사고가 만연해있다. 돈은 우리를 탐욕적으로 만들고, 일하게 만들며, 이기적으로 만든다는 것이 상식과 같다. 하지만 정말 돈은 그러한 존재일까? 우리 대부분은 경제, 특히 금융에 대해 잘 모른다. 최승노와 김인숙이 공동으로 저술한 책 ‘금융지식으로 부자되기’는 돈에 대해 우리가 상식처럼 갖고 있는 낭만주의적 오해와 증오를 해소해준다.


우리는 왜 돈을 벌고자 하는가? 돈을 통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돈은 행복을 얻기 위한 수단이다. 그저 그런 수단도 아니고 가장 널리 쓰일 수 있으며 가장 간단하고 편리한 수단이다.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 돈을 추구하며, 은연중에 타인에게 이로운 행동을 하게 된다. 돈이 등장한 덕분에 사람들은 더욱 열심히 타인을 위해 행동하게 된 것이다. 사회 전체의 부와 행복은 그렇게 증진되어왔다.


사회를 번영케 하는 그런 돈의 역할을 더욱 확대했던 것이 금융이다. 금융업 덕분에 사람들은 당장 이룰 수 없었던 목적마저도 이룰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이 타인과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필요한 돈을 미리 확보하는 것이다. 이런 서비스를 충실히 제공하여 성공한 것이 유대인들과 로스차일드 가, 그리고 메디치 가였다. 금융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이들은 보통 사람으로서는 감히 상상할 수 없을 커다란 영향력을 손에 넣었다. 이런 점에서 금융업 자체를 악하게 보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들이 금융시장에서 해왔던 중요한 역할, 그리고 그 결과 사회에 기여하게 된 몫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었다.


돈을 향한 우리의 증오와 혐오의 감정은 주로 자본주의에 대한 회의감과 오해, 분노 등과 연계되곤 한다.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은 ‘돈이 돈을 낳는’다며 자본주의를 비정상적인 경제 체제로 묘사하기도 한다. 하지만 돈이 그동안 실제로 해왔던 것은 부를 쥐어주는 천사의 역할이었다. 적절한 투자는 생산의 확대로 이어진다, 이것이 경제성장이다. 여기에 한결같은 기여를 해왔던 것이 바로 금융자본주의, 즉 ‘돈이 돈을 낳는’ 경제 체제였다. 때문에 돈을 악하고 통제해야 할 것으로 보았을 때 우리는 신의 선물을 잃고 불행해졌다.


가격과 환율을 통제하려던 베네수엘라와 아르헨티나는 실패했다. 우리나라는 정부가 점차 시장에 대한 통제를 늘려가면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책이 이것 아닐까? 그동안 우리는 돈이란 악한 것이고, 그래서 통제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또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생각했다. 경제위기와 저성장이라는 불행은 그런 잘못된 믿음에서 시작되었다. 이를 멈추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돈이라는 천사에게서 용서를 구해야 한다. 이 책은 그것을 위한 첫걸음과 같다.


김영준 SFL Korea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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