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철강관세 – 미국 우선주의가 맞는가?

Brian Balfour / 2018-03-30 / 조회: 523

cfe_해외칼럼_18-54.pdf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가 경제를 망치고 있다.


지난 주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공약의 일환으로 수입 강철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부과를 명령했다. 새로 부과되는 관세는 철강에 대해 25 퍼센트, 알루미늄에 대해 10 퍼센트의 수입세를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면제 대상 국가는 캐나다와 멕시코 뿐이다.


트럼프는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강철 및 알루미늄 산업은 국가 안보에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강철 없이는 국가도 없습니다.”


철강 산업 분야의 성장이 매우 중요한 것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수입 철강에 세금을 매기는 방식은 철강 산업을 육성하기 보다는 그 성장을 저해할 뿐이다.


트럼프 관세의 출발점이 된 2017년 미국 상무부 보고서는, 저가 수입 철강이 미국 제조업 기반을 약화시키고 이로 인해 국가 안보가 위협에 처한다고 주장한다.


만약 관세조치가 시행될 경우,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의 가격이 인상될 것이고, 이로 인해 미국 제조업자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게 되며 결과적으로 미국의 일자리를 보호할 것이다… 상무부의 이론에 따르면 그렇다는 것이다.


실패의 기억


간단히 말해서, 미국 강철과 알루미늄은 더 비싸다. 이는 결국 소비자들의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결과적으로 철강 및 알루미늄을 소비하는 관련 산업은 비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근로자를 해고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와 유사한 정책은 이전에도 실시되었으며 그 결과는 참담했다. 부시와 오바마 두 전직 대통령은 중국산 철강 수입에 대응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관세를 매긴 적이 있다. 이에 따른 미국 철강 산업의 일자리 증가는 미미했던 반면 소비자 가격은 급격하게 상승했다. 당연히 철강가격이 상승하면서 강철을 사용하는 모든 제품의 가격도 급등했다.


부시 행정부 하에서만 철강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일자리 손실은 2만 6천에서 20만개로 추정된다. 더욱이 ‘1970년대 미국 철강 보호주의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이 보존된 일자리 하나당 감수해야만 했던 금액은 약 29만 달러에 이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순히 일자리를 보존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저가 중국 제품의 공세를 중단시키기 위해 관세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의 철강 공급 순위에서 10위에 불과하다. 사실 한국은 중국보다 3배나 많은 철강을 미국에 수출한다. 관세정책은 중국 뿐만 아니라 우리의 동맹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에 적용되는 것이다.


미국 내 철강 및 알루미늄 생산업체들 사이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겠지만, 전반적으로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은 약화될 것이다. 관세로 말미암아 미국에 철강을 수입하려는 국가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최저임금법과 각종 환경 규제들로 인해 미국의 철강 제조업체는 더 이상 국제 철강 생산가격을 따라갈 수가 없다.


관세 없는 세상


철강 및 알루미늄의 관세가 없다면 어떻게 될지 잠시 생각해 보자. 관세는 기본적으로 철강 생산 업체에 족쇄를 채운다. 수입 관세가 철폐된다면, 다양한 철강 공급 업체들은 더욱 저렴한 가격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을 시작할 것이다.


알루미늄 및 철강 제품의 비용이 줄어들면, 결과적으로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산업 분야의 일자리가 늘어난다. 예컨대, 알루미늄 가격이 하락하면 캔을 만드는 비용이 줄어든 맥주 회사들은 사업 확장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고 이는 맥주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진다. 이로 인해 샘 아담스(Sam Adams)나 지역 맥주업체들은 늘어나는 공급을 맞추기 위해 더 많은 직원을 고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맥주 판매점은 저렴한 가격으로 맥주를 공급할 수 있으며 약 9,100만에 달하는 미국의 맥주 소비자들은 이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다.


많은 일자리와 비용 절감을 위해 미국이 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유 시장을 통한 건전한 경쟁을 촉진시키는 것이다. 이번 철강 관세는 정확히 이 반대편에 서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참모들의 발언에 더 귀를 기울였어야만 했다.


본 내용은 https://fee.org/articles/trumps-new-tariff-is-putting-america-last/를 번역한 내용입니다.


번역 : 강상원


이 글은 FEN 경제지식 네트워크 해외 정보 번역 코너 http://fen.or.kr/?p=3074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라이브리 댓글 작성

▲ TOP

NO. 제 목 글쓴이 등록일자
222 캐나다는 미국처럼 근로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주어야 한다
Charles Lammam / 2018-07-16
Charles Lammam 2018-07-16
221 1962년 비핵화 한 쿠바, 왜 여전히 미국의 경제제재 대상인가
Jacob G. Hornberger / 2018-07-13
Jacob G. Hornberger 2018-07-13
220 재무부 장관들은 국가 경쟁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Elmira Aliakbari / 2018-07-12
Elmira Aliakbari 2018-07-12
219 공무원 혜택 증가는 학교를 없앤다
Craig Eyermann / 2018-07-11
Craig Eyermann 2018-07-11
218 EpiPen 가격 논쟁은 시장 경쟁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다
Raymond March / 2018-07-10
Raymond March 2018-07-10
217 새로운 관세는 신문 산업을 뒤집을 수 있다
Spencer McCloy / 2018-07-09
Spencer McCloy 2018-07-09
216 페이스북의 시험대: 그것은 ‘우리의’ 데이터가 아니다
Alex Tabarrok / 2018-07-06
Alex Tabarrok 2018-07-06
215 위스콘신의 복지개혁: 답은 노동에 있다.
Edwin J. Feulner, Ph.D. / 2018-07-05
Edwin J. Feulner, Ph.D. 2018-07-05
214 정신 질환을 올바르게 다루지 못하는 공공정책
Meridian M. Paulton / 2018-07-04
Meridian M. Paulton 2018-07-04
213 개혁이 필요한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원회
Riley Walters / 2018-07-03
Riley Walters 2018-07-03
212 ‘새로운 노예’는 길이 없다
Madeline Grant / 2018-07-02
Madeline Grant 2018-07-02
211 감세는 내 사업을 번창하게 했다. 이제는 그것을 영구화시킬 때이다.
Barbara Moran / 2018-06-29
Barbara Moran 2018-06-29
210 불어나는 부채는 이탈리아만의 문제가 아니다
Alvaro Vargas Llosa / 2018-06-28
Alvaro Vargas Llosa 2018-06-28
209 제한적 노동법이 푸에르토 리코의 경제를 침체시키는 법
Rachel Greszler / 2018-06-27
Rachel Greszler 2018-06-27
208 무역 전쟁은 번영을 곤경에 빠뜨린다.
Carl Close / 2018-06-26
Carl Close 2018-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