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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혁명으로 살펴 본 경제체제의 생태계

311 민지식 | 2017-01-05 | 조회수: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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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 데이터. 퀀트. 신문을 열광적으로 읽지 않더라도 누구나 한 번 쯤은 들어보았을 단어다. 그런데 한 번 물어보자. '빅데이터’는 도대체 무슨 말이길래 지면에 그리고 SNS에 이리도 많이 오르내리고 있는 것 일까?

 

 '빅 데이터’는 대량의 정형 또는 비정형 데이터들을 집합하여 이로부터 가치를 추출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한 마디로 다양한 산업종류에 이 빅 데이터를 적용시킬 수 있다고 하는데, 시대가 흐르며 이 빅 데이터 기술을 가장 발 빠르게 선점한 산업분야가 있었으니, 바로 '금융’분야가 그것이다.


무한경쟁체제가 빚어낸 아름다운 산물들

 

 그렇다면 나는 빅 데이터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 일까? 바로 무한경쟁체제가 빚어낸 아름다운 산물이 그것임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무한경쟁과 빅 데이터가 어떤 상관관계가 있기에 무한경쟁체제의 산물을 빅 데이터로 보는 것인가? 하는 물음에는 아래와 같은 답변으로 갈음해보면 좋을 것 같다.

 

 우선, IBM의 CEO인 '버지니아 로메티’는 “데이터는 21세기의 새로운 천연자원”이라고 강조하며 빅 데이터 역시 수요에 의해 생겨난 산물임을 설명했는데, 21세기 혁신을 주도하는 것은 기존의 광물자원과 같은 유형의 자원이 아닌 무형의 자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이러한 그녀의 예측은 정확히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광물자원에서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기존체제의 변화를 감지하지 못한 OPEC의 판단미스로 인해 셰일가스 라는 새로운 대체자원 수요에 대한 전략을 세우지 못했고 이는 곧 유가하락 이라는 결과를 불러오며 진정한 새로운 물결이 흐르고 있음을 우리에게 보여준 바 있다.

 

 빅 데이터 또한 이러한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보는 것이 이제는 일반적인 시각이 됐다. 실제로, 금융·보험업의 경우 아직까지는 빅데이터의 활용이 활발하지는 않으나 데이터 유입 및 집적량이 광대함에 따라 빅데이터의 활용범위가 다양하고 활용가치 또한 높을 것 이라 보는 것이  최근의 연구결과 이다.


시장규모로 살펴 본 빅데이터 시장동향,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위 연구결과에 의하면 전 세계 빅 데이터 시장규모는 2017년 534억 달러를 자랑하는 거대한 시장으로 성장할 것 이라는 컨설팅업체 Wikibon의 말이 나와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빅 데이터 시장규모도 예측하고 있는데, 2020년경 약 9억 달러에 달하는 빅데이터 시장규모가 형성될 것 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우리나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조원에 달하는 Mega Market이 형성된다는 것 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전체산업의 빅 데이터 활용 통계를 살펴봐도 이미 상당부분 반영되어 있다고 유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교육 분야의 빅데이터 활용 동향은 39% 정도 이미 투자를 완료했다고 반영되어 있는데, 마케팅 부분과 리스크 부분에 있어 불확실성을 감소하기 위해 많은 금액을 투자하고 있는 금융 산업의 경우 빅 데이터 활용 성향과 의존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세기에 모던 타임즈가 있었다면 21세기에는 빅 데이터 타임즈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 이다.

 

 빅 데이터 타임즈라는 말이 지금은 생소하게 들릴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미 다수의 증권사들이 퀀트투자기법을 이용한 빅 데이터 활용법을 적용해 빅 데이터 시대의 변화에 적응해가고 있으며, 펀드매니저의 영역까지 침범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우스갯소리로 들리지 않을 정도로  증권업에는 이미 빅 데이터의 영향력이 전반적으로 퍼져있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의 주소다.

 

 이런 움직임이 금융업에만 고착화 될 것 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찌 보면 순진한 생각일 수 있겠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 이다. 1900년대 중반 영국에서 비틀즈를 들었던 청춘들이 세월이 흘러 장년이 되어도 아이팟을 통해 비틀즈의 음성을 들을 수 있게 된 것이 산업흐름의 변화 덕분이었으며, 그 또한 무한경쟁과 인간의 이기심이 만들어낸 과실(果實)덕분이라는 것을.

 

 이제 우리는 변화에 몸을 맡겨야 할 것 이다. 그리고 적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인간은 늘 변화에 적응해 왔다. 이제 구석기 시대의 원시인처럼 우리는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발을 딛어야 할 것이다.

 

 

민지식 │ 자유경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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