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기업센터는 "98년초 봉지면의 매출증가율이 전년대비 40%에 달하는 등 전체 라면시장이 IMF이후 34% 성장했다"면서 "소득 감소에 따라 소비자 선호패턴이 급격히 변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라면과 함께 부상한 시장은 할인점, 학습지, 소주, 경차 등. 할인점 시장은 98%, 소주시장은 8%, 경차는 81%, 통신판매시장은 37%씩 각각 성장했다.
반면 소득감소로 백화점시장이 25%의 매출감소를 겪었고, 항공여객시장은 20%, 광고시장은 26%, 맥주시장은 19%씩 각각 감소했다. 가전시장도 품목에 따라 25~50% 축소됐다.
시장간 대체로 인한 시장의 명암도 엇갈렸다. 최근 이동전화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무선호출시장은 쇠퇴가 뚜렷했다. 97년10월 1,500만명이었 던 무선호출가입자수가 98년 9월 1,100만명으로 감소한 반면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97년 10월 557만명에서 98년 9월 1,200만명으로 무선호출가입자수를 추월했다.
또 백화점시장의 위축된 수요는 할인점시장으로 이동했으며, 중형차 시장의 수요는 경차시장으로 이동했다. 또 맥주와 위스키시장의 수요는 소주시장으로 이동했다.
외국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이 활발하게 진행된 결과, 몇 몇 시장에서는 시장구도가 변화하기 시작했다. 할인점시장, 신문용지시장, 종자시장 등에서 외국자본에 의해 지배되는 기업의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 월마트와 까르푸 등 외국 대형유통업체가 국내 점포수를 늘리면서 유통시장에서 차지하는 외국자본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신문용지시장의 주도적 사업자인 한솔제지는 노스케 스코그와 아비티비 콘솔리데이티드와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종자시장에서는 국내시장 점유율 1위업체인 홍농종묘가 다국적기업인 세미니스에 매각됐으며, 중앙, 서울, 청원종묘가 외국계 기업에 인수됐다.이에 따라 외국자본의 국내 종자시장점유율이 57%이 이미 이르고있다. 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동한기자 (dhlee@chosun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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