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재계-교육계 "시장경제교육 확대해야"

자유기업원 / 2005-08-23 / 조회: 8,323       머니투데이, @

대학 총장들과 재계가 현재 대한민국의 위기상황을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 부족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시장경제교육 확대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과 전경련 조건호 부회장은 23일 교육계 인사들을 초청, '시장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은 우리 사회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사회 분야에 시장경제원리가 잘 적용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재계와 교육계가 앞장서 시장경제교육을 활성화 시킬 것을 골자로 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효계 숭실대 총장은 "대학이 새로운 패러다임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학생들에게 교육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지고 있다"며 "재계와 경제교육에 관심이 있는 자유기업원과 같은 단체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 총장은 자유기업원과 함께 하는 대학 시장경제강좌에 대해 "학생들이 그 취지에 공감해 매 학기 수강신청 시작 2~3분 만에 종료될 정도로 인기 강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수강신청 당시 40%에 불과하던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학기가 끝난 후에는 70%를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자 자유기업원 이사장은 "재계와 교육계의 협력과 대화의 과정이 지속될 때 우리 사회가 현재 처한 어려움에 벗어나고, 시장경제원리가 뿌리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자유기업원이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기업원은 시장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해 2003년 2학기부터 각 대학과 협약을 맺고 대학 시장경제강좌를 개설해왔다. 2005년 1학기까지 총 36개 대학 5789명의 대학생들에게 시장경제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2005년 2학기에는 연세대, 서강대, 중앙대, 홍익대학교 등 18개 대학에 대학 시장경제강좌가 개설될 예정이다. 강사진은 학계와 기업계 최고경영자(CEO) 등으로 구성돼 이론과 현장경험을 동시에 배울 수 있다.

김경환기자 (kennyb@money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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