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현명한 투자자는 이런 책을 읽는다 外

◆ 문명의 붕괴 COLLAPSE
거석상으로 유명한 이스터섬의 문명은 왜 지구상에서 사라졌을까? 저자는 외부 영향이 아니라 삼림파괴에 뒤이은 식량 부족과 전쟁으로 완전히 피폐화됐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현대문명도? 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강주헌 옮김, 김영사,
2만8900원

◆ 주목을 받다
‘상복을 입은 시집’ 등 1990년대 대표작가 장정일의 절판된 시집 3권에서 작가가 직접 가려뽑은 시를 수록했다. 이밖에도 단편소설집 ‘아담이 눈뜰 때’ 등 절판됐던 소설·희곡 등이 장정일 문학 선집으로 새로 묶여 나왔다. 장정일 지음, 김영사, 6500원

◆ 온가족이 함께 읽는 중국 역사이야기 1~5
중국 조선족이 쓴 역사책 ‘중국역사 이야기’를 뼈대로 해서 한국인이 읽기 쉽게 다시 썼다. 다른 중국 역사책과는 달리 요순시대가 아니라 춘추시대부터 역사 기술을 시작한다. 총 14권이 나올 예정이다. 박덕규 엮음, 일송북, 각권
7500원

◆ 한국 속의 세계 상·하
빗살무늬토기 문화는 북유럽의 핀란드, 시베리아초원, 몽골초원과 한반도로 이어진다. 혜초는 아시아의 서쪽 끝을 갔다와서 견문록을 남겼다. ‘은둔의 나라’라고 알고 있던 한국 문화도 세계와 교류 속에서 자라났다. 정수일 지음, 창비, 각권 1만3000원

◆ 언론 이데올로기 들여다보기
위정척사사상, 의병운동, 개화사상, 애국계몽운동 등이 등장하는 한말 사상적 격변기에 한국의 근대신문도 출현한다. 현재 한국 사회의 보수·진보의 갈등은 한국 신문의 생성·발전과 무관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안종묵 지음,
한국외국어대출판부, 1만4000원

◆ 떠도는 혼
설산을 배경으로 라마교 사원이 서 있는 곳, 뭔가 신비롭고 종교적인 분위기에 둘러싸여 있는 곳이 티베트다. 책은 티베트 출신 작가뿐 아니라 중국인 소설가의 티베트를 다룬 단편소설을 모았다. 허버트 J. 바트 엮음, 이문희 옮김, 다른우리, 8500원

◆ 20대 부자 만들기
재테크에 성공했다고 부자일까? 저자는 돈 모으기보다 부자의 마음가짐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그에 따르면 돈에 대한 철저한 신념이 있고, 자신의 분야에서 인정받으며, 가정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부자다. 김국현 지음, 이지북,
1만3500원

◆ 조심스러운 낙관
‘성장 대 분배’의 논쟁은 오류다. 둘 다 바람직한 목표고, 우선 순위가 문제이기 때문. 진정한 논점은 ‘자유 대 평등’이며, 그 중 개인이 자유로울 때 자연스럽게 덜 불평등한 분배도 이뤄진다는 자유주의가 옳다는 주장. 복거일 지음, 자유기업원, 1만5000원

◆ 프랑스 뒷골목 엿보기
파리 여행자의 필수 코스인 샹젤리제, 개선문, 에펠탑…. 하지만 프랑스의 선술집 타박(Tabac)이나 아랍인이 경영하는 식당을 가보았는가? 책은 파리의 한국식 단란주점까지 다룬다. 2000년 나왔던 책의 개정판. 홍하상 지음, 위즈덤하우스,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