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박명호 교수(경제학과)는 9일 수원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한국경제학회 경제학교육위원회 제1차 심포지엄에서 ‘청소년 경제교육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경제 이해력은 50점대로 아주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시장경제에 대한 친화감도 상당히 떨어지고 있다. 특히 경제과목을 수강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의 평균 점수가 각각 57.8점, 56.6점으로 경제교육이 거의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박 교수는 “교사들의 시장경제 원리에 대한 인지도 분석 결과 52.4점으로 추정돼 학생들 만큼이나 합리성이 결여되고 감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경제교육을 담당하는 교사 중 25.5% 정도는 사회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으로 임용됐다”고 밝혔다.
그는 교사의 이같은 전문성 부족으로 고교 수능모의고사에서 경제과목 선택 학생 비율(25.6%)은 한국지리(69.9%)나 사회문화(64.9%)에 비해 턱없이 낮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 자유기업원 등 교사 대상 연수 규모는 연간 1860명 정도로, 중·고등학교의 사회과 교사 2만3644명을 대상으로 할 경우 평균 12.7년마다 한번씩 교육을 받게 된다”며 “담당교사에 대한 교육·연수 규모 확대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정부가 참여하는 경제교육협의체 설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창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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