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대선은 절반의 승리” 신발끈 고쳐맨 보수진영

자유기업원 / 2008-01-07 / 조회: 5,367       데일리안, @

시민사회단체연석회, 신년인사회 개최…이명박 정부에 협력 강조
“총선압승을 향해…올 4월 국회서 친북좌파 몰아내야” 이구동성

범보수시민진영이 신발끈을 고쳐매고 4.9 총선을 향한 뜀박질을 시작했다.

중도보수·뉴라이트 단체들의 모임인 시민사회단체연석회는 7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무자년을 친북좌파를 척결하는 해로 삼아 이명박 정부에 힘을 보태고 국가 정체성을 바로세우자”고 다짐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뉴라이트전국연합 김진홍 상임의장을 비롯해 북한민주화위원회 강철환 운영위원장, 북한인권단체협의회 김상철 대표, 자유기업원 김정호 원장, 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윤 대표, 바른사회시민회의 박효종 공동대표, 선진화국민회의 도준호·이명현 공동대표·서경석 사무총장·권태근 사무부총장,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최인식 사무총장,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이석연 공동대표, 대한민국선진화개혁추진회의 이영해 상임의장, 조갑제닷컴 조갑제 대표, 친북반국가행위 규명위원회 제성호 위원장 등 보수우파진영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인사들은 대통령선거에서 보수우파로의 정권교체를 이룬 것을 축하하면서 “대선은 절반의 승리였다. 완전한 승리를 위해 제18대 총선에서도 보수진영이 압승을 거둘 수 있게 함께 노력하자”고 입을 모았다.

일부 참석자들은 시민사회단체 출신 인사들이 적극적으로 정계 진출에 나서 정치개혁을 이루고 반이명박 세력을 끌어안는데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참석자들은 정치 선진화와 사회 정상화를 위한 보수우파 시민진영의 역할론에 공감하지만 관변화에는 경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특히 뉴라이트 등 정권교체에 일조한 단체들이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떠오르자 시민단체의 견제 기능에 충실하자고 강조, 내부적으로 자중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이들은 제2의 참여연대, 정권의 홍위병이 되서는 안 된다고 경계하면서 “권력과 적당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되 보수우파진영의 시장을 넓혀 궁극적으로 김정일 정권을 민주화시키고 선진화 사회를 만드는 충고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라이트전국연합 김진홍 상임의장은 “친북좌파에서 보수우파로 권력이 이양된 것은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일이었다”며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이명박 정부가 성공하도록 그릇되고 바람직하지 못한 일은 과감히 비판·견제하는 시민단체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상임의장은 보수우파 정권이 탄생하고 잇따른 총선으로 시민단체의 정치세력화가 이뤄질 것을 우려하면서 “노무현 정권 하에 시민단체가 권력에 깊숙이 개입한 결과 오히려 치명타가 됐음을 기억해 시민단체 고유의 사명을 이행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도 정권교체의 성과를 자평하면서 “4월 총선에서 친북좌익세력을 국회에서 몰아내는데 총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조갑제닷컴 조갑제 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이명박 당선인과 이회창 후보의 지지도는 모두 합쳐 64%였으나 민노당은 3%에 그쳐 보수세력의 압승이었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통계상으로 보면 노무현 대통령보다 낮은 득표율을 보여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보수우파의 대통단결을 통해 4월 총선에서 국회를 좌파로부터 구해내고 사회를 정상화시키는데 앞장서자”고 말했다.

선진화국민회의 서경석 사무총장은 “친북좌파 척결운동은 대선승리로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 진행돼야 한다”며 “특히 선진화 어젠다를 이끌고 주도하는 운동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새로운 운동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와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며 보수우파의 압승이라는 여세를 몰아 우향우 사회를 위해 친북좌파에 적극 맞서야 한다는 제언도 잇따랐다.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 이석연 공동대표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좌파들의 이데올로기 투쟁이 예상된다”며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어긋나는 이들의 공세를 막아내고 법치주의가 뿌리내릴 수 있게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진화국민회의 권태근 사무부총장은 이명박 정부가 선진화 정부가 되게끔 유도해야 한다면서 “오만과 독선으로 권력의 홍위병이 된 참여연대를 본보기 삼아 국민과 호흡하는 시민단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권력과의 거리 유지를 강조했다.

친북반국가행위 규명위원회 제성호 위원장은 “좌파세력을 무조건 척결하고 억누르는 방식보다 국민의 자발적 지지를 이끌어 내는 지혜로운 대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북한인권단체협의회 김상철 대표는 “아직 잔당소탕은 남았지만 큰 전투는 끝났기 때문에 이제는 싸우는 자세를 떠나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가자”며 ‘가치를 창조하는 보수우파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자유기업원 김정호 원장은 “좌파들은 ‘새는 좌우 날개로 난다’고 말하지만 국가는 좌파의 이념으로 날 수 없다”고 일침한 뒤 “이명박 정부는 영국의 노동당과 같은 진정한 좌파성을 보여줘 대한민국의 사이비 좌파들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변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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