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장은 청와대 비서진과 내각개편의 인사 폭과 관련해 서로 다른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17일 오전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분출된 국민 정서와 여론을 충분히 수용하려면 인사 규모가 대폭이어야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 정서와 눈높이를 고려한 ‘참신한 인사’를 하겠다고 강조했는데.
“최근의 국정 혼란은 국민의 눈에 오만하게 비치는 이 대통령의 최고경영자(CEO) 같은 태도에서 연유된 측면이 크다. 평소 국민의 뜻을 겸손하게 물었더라면 이렇듯 심각한 문제로 발전하진 않았을 것이다. 새로 구성될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은 겸손해야 한다. 그렇다고 대선 공약에서 제시된 것과 전혀 다른 생각, 신념을 가진 이를 무조건 앉혀서는 안될 것이다.”
―일부 지역과 학연 등에 편향된 정실인사를 배제하고, 과감한 인적 쇄신이 필요하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지역 안배 등도 중요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말 잘 듣는 사람’보다는 주도적으로 ‘일 잘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 앞으로 5년간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뚜렷한 비전을 가진 인재가 필요한 시점이다.”
―경제 관련 부처의 대폭 개편도 예상되는데, 민영화와 금산분리 규제 완화 등 개혁 정책 일정이 늦춰지고 있는 데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새로 구성될 경제팀들도 MB정부의 시장경제와 기업 프렌들리(친기업적) 정책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국민이 이명박 대통령을 뽑은 이유는 경제활성화에 대한 기대에서다. 대통령의 개인적 스타일이 문제되고는 있지만 국민들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경제정책에 대한 지지까지 철회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 정부가 출범한 지 얼마되지 않아, 대폭 규모의 인적 쇄신을 하더라도 정책 실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박양수기자 ys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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