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촛불 민심 수용하려면 대폭 교체하는 게 마땅”

자유기업원 / 2008-06-17 / 조회: 4,429       문화일보, 7면

김정호 자유기업원 원장은 “정권을 새로 출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뜻을 겸손하게 받들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대폭적인 인사쇄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청와대 비서진과 내각개편의 인사 폭과 관련해 서로 다른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17일 오전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분출된 국민 정서와 여론을 충분히 수용하려면 인사 규모가 대폭이어야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 정서와 눈높이를 고려한 ‘참신한 인사’를 하겠다고 강조했는데.

“최근의 국정 혼란은 국민의 눈에 오만하게 비치는 이 대통령의 최고경영자(CEO) 같은 태도에서 연유된 측면이 크다. 평소 국민의 뜻을 겸손하게 물었더라면 이렇듯 심각한 문제로 발전하진 않았을 것이다. 새로 구성될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은 겸손해야 한다. 그렇다고 대선 공약에서 제시된 것과 전혀 다른 생각, 신념을 가진 이를 무조건 앉혀서는 안될 것이다.”

―일부 지역과 학연 등에 편향된 정실인사를 배제하고, 과감한 인적 쇄신이 필요하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지역 안배 등도 중요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말 잘 듣는 사람’보다는 주도적으로 ‘일 잘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 앞으로 5년간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뚜렷한 비전을 가진 인재가 필요한 시점이다.”

―경제 관련 부처의 대폭 개편도 예상되는데, 민영화와 금산분리 규제 완화 등 개혁 정책 일정이 늦춰지고 있는 데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새로 구성될 경제팀들도 MB정부의 시장경제와 기업 프렌들리(친기업적) 정책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국민이 이명박 대통령을 뽑은 이유는 경제활성화에 대한 기대에서다. 대통령의 개인적 스타일이 문제되고는 있지만 국민들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경제정책에 대한 지지까지 철회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 정부가 출범한 지 얼마되지 않아, 대폭 규모의 인적 쇄신을 하더라도 정책 실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박양수기자 yspark@munhwa.com

 

       

▲ TOP

NO. 제 목 등록일자
1630 [보도] 보수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자유기업원 / 2008-06-18
2008-06-18
1629 [보도] 경총 “게임하듯 릴레이파업… 법에 따라 대응”
자유기업원 / 2008-06-18
2008-06-18
1628 [보도] 중견 中企 “대 잇다간 망할 판”
자유기업원 / 2008-06-18
2008-06-18
1627 [방송] 자유기업원, "민주노총 정치파업 철회하라"
자유기업원 / 2008-06-17
2008-06-17
1626 [보도] 데스크칼럼-국민에 ‘진정성’을 보여라
자유기업원 / 2008-06-17
2008-06-17
1625 [보도] “촛불 민심 수용하려면 대폭 교체하는 게 마땅”
자유기업원 / 2008-06-17
2008-06-17
1624 [보도] 경제를 배웁시다 - 김재익 수석
자유기업원 / 2008-06-14
2008-06-14
1623 [보도] “감정적 광장민주주의는 愚衆민주주의” 서울대 박효종교수
자유기업원 / 2008-06-14
2008-06-14
1622 [보도] 공기업개혁 역주행하나
자유기업원 / 2008-06-12
2008-06-12
1621 [방송] 물가 상승률과 경제 성장률
자유기업원 / 2008-06-12
2008-06-12
1620 [보도] "경제위기 돌파위해 FTA 조속 비준해야"
자유기업원 / 2008-06-11
2008-06-11
1619 [보도] 뉴라이트전국연합 “광우병 사태의 본질은 반미” 주장
자유기업원 / 2008-06-11
2008-06-11
1618 [보도] 정부지출 57%, “공공재적 성격 없어”
자유기업원 / 2008-06-11
2008-06-11
1617 [보도] 자유기업원 “참여연대, 소송남발로 기업 압박”
자유기업원 / 2008-06-10
2008-06-10
1616 [보도] 백지연의 끝장토론, 새로운 형식 토론쇼 진행
자유기업원 / 2008-06-07
2008-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