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대학생이 생각하는 MB정부 최대과제 '물가안정'

대학생들은 물가안정이 현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경제 전문 연구기관인 자유기업원이 전국 1천799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학생들은 현 정부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물가안정(54.4%), 일자리 창출(33.1%)을 꼽았다.

또 현 정부의 경제정책 중 중점을 둬야 할 과제에 대해서는 39.4%의 대학생이 규제완화가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기업의 투자 촉진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정책에 대해서는 대기업 규제완화가 49.7%의 응답률을 보였고, 수도권 규제완화(22%), 외자도입(14.1%), 금산분리 완화(10.4%)가 뒤를 이었다.

공기업 민영화에 대해서는 71%의 대학생들이 찬성한다고 응답했으며, 그 중 가장 먼저 민영화되어야 할 공기업에 대한 질문에는 29.2%의 학생들이 산업은행이라고 응답했다.

MBC, KBS2(23.1%), 한국전력(11.6%), 수자원공사(4.2%) 순이었고, 민영화 반대 의견은 29%였다.

한편 한미 FTA 협정이 국회에 비준되어야 하냐는 질문에는 '비준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71.5%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비분되어선 안 된다는 응답은 24.7%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강남대, 강원대, 건국대, 경동대, 광운대, 극동대, 단국대, 덕성여대, 서경대, 숭실대, 울산대, 원광대, 조선대, 중앙대, 창원대, 한국외대, 한림대 등 전국 17개 대학의 시장경제강좌 수강생 1천799명을 대상으로 설문지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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