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한국의 경영대가 30人] 전체 4위 - 공병호경영연구소장

자유기업원 / 2009-07-08 / 조회: 3,100       매경이코노미

자기경영 넘어 가정경영에 기여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장(49)은 지난해 8위에서 올해 4위로 뛰어올랐다. 대한민국에서 적어도 공병호란 이름 석 자가 갖는 브랜드력은 강력하다. 경영대가란 타이틀이 아니더라도 그를 부르는 수식어는 많다. 자기경영의 대가, 자기개발 전문가, 1인 기업가, 미래예측 전문가 등. 호칭만큼이나 활동이 많다.

특히 공 소장의 저술활동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가 2001년 공병호경영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출간한 책만도 80여권에 달한다. 1년 평균 10권의 책을 쓴다. 올해도 ‘사장학’ ‘소울메이트’ ‘벽을 넘는 기술’ 등 신간 3권을 출간했다. 다작이지만 베스트셀러도 꽤 된다. ‘깊이와 통찰력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있지만 그건 그의 활동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저술 활동뿐 아니라 그는 외부기고와 강연 활동에도 열심이다. 기고는 한 달 평균 30여건 정도고 경연 수도 이와 비슷하다. 자체 아카데미 프로그램인 자기경영아카데미도 50회를 훌쩍 넘었다. 강연이 많은 날은 하루 네 번까지 강단에 설 만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다. 그렇다고 똑같은 내용을 반복하지 않는다. 최소 30%는 새로운 내용을 준비해 채워 넣는다. 어떻게 시간을 운용하기에 이 많은 것을 할 수 있는지 놀랍기만 하다.

“주로 책은 새벽에 씁니다. 강연록은 이동하는 짬짬이 만들고요. 중간중간에 틈이 나면 글을 읽고 생각을 정리합니다. 늘 읽고, 배우고, 실행하고, 가치를 창조한다는 게 제 모토입니다.”

그가 생각하는 경영대가의 조건은 무엇일까.

두 가지를 말한다. 첫째, 뛰어난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지식 쌓기와 실천하는 것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둘째는 만들어낸 가치를 같은 시대 사람들에게 전파해 그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끼쳐야 한다. 그가 저술과 강연, 기고를 열심히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공 소장이 추구하는 삶의 목표는 ‘지존을 향해 계속 나아간다’다. 있는 곳에서 최고, 최선을 추구해야 하고 없는 곳에선 길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선 무조건 미리 준비하는 계획성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계획, 실천, 반성(Plan-Do-See)은 기업뿐 아니라 개인의 삶에서도 무척 중요합니다. 개인도 준비경영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저는 하루 계획, 한 달 계획 그리고 일년 계획 등을 잘 활용하는 편입니다.”

계획을 위한 계획보다는 습관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계획을 세우고 실패하는 이유도 습관이 안 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완벽해 보이는 그도 사실 실패를 경험했다. 벤처열풍이 한창이던 2000년 초 인티즌과 코아정보시스템의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최고경영자(CEO)로 변신한 것. 의욕적으로 시작한 사업이지만 1년 6개월이란 짧은 시간에 그쳤다. 공 소장은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한다. 이후 그는 회사 경영보다는 남들에게 정보와 가치를 제공하는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2001년 본인의 이름을 단 공병호경영연구소를 만들게 된다. 그의 나이 마흔에 새롭게 시작한 일이었다. 자신을 가장 잘 알기 위해선 성공 여부를 떠나 일단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 후 지속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일을 찾을 것을 주문한다.

“금융위기 이후, 변화가 가져오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산업, 기업, 지역, 아이템, 고객 변화 등 그 분야는 다양합니다. 미리 준비해야 기회를 잡을 수 있어요.”

▶ 60년생/ 97년 자유기업센터 초대 소장/ 2000년 자유기업원 초대 원장/ 2001년 공병호경영연구소장(현)

[김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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