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2011년을 김정일 세습왕조 몰락의 시작으로"

자유기업원 / 2011-01-14 / 조회: 1,306       데일리NK

안병직 등 각계인사 31인 ‘2011 희망의 편지‘…안보강화·北인권개선 한목소리
 


조종익 기자
 


 

사단법인 시대정신(이사장 안병직)이 신묘년 새해를 맞아 사회 각계인사 31인이 전하는 ‘2011 희망의 편지‘를 12일 발표했다. 각계 인사들은 편지에서 지난해 북한의 천안함·연평도 도발에 따른 안보강화와 북한 인권이 개선되는 한해가 돼야 한다고 희망했다.

안병직 시대정신 이사장은 ‘희망의 편지‘를 통해 "새해에는 하얀 눈 속에서 평화를 맞이하시라고 빌어야 하겠습니다만, 작년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상기하면, 포탄 속에서 평화를 누리시라고 말씀드리는 것 같아서 그러지도 못합니다. 올해가 호랑이띠가 아닌 것이 못내 아쉬워지는 해입니다"라고 전했다.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은 "2011년을 김정일 세습왕조의 몰락의 시작으로 만들고 북한 주민과 더불어 북한 변혁을 선포하자"고 제안했다.

유세희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이사장은 해방 직후 독립투사들이 중국에서 환국하며 강조한 문구 ‘군책군력 자립자강‘(群策群力 自立自强 : 방책과 힘을 모아 스스로 서고 스스로 강해지다)를 인용해 "2011년은 독립운동하는 자세로 안보를 강화하여 우리의 영토를 지키고 애써 이룩한 민주체제를 토대로 통일로 가는 원년이 되어야 한다"고 희망했다. 

송대성 세종연구소 소장은 "토끼는 ‘아름답고 평화를 상징하는 동물‘이라며 한반도 전체가 인간다운 삶을 구가하는데 아름답고 평화로운 지역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특히 "지구촌 전체에서 가장 잔혹한 독재병영 국가인 북한 땅에 신묘년의 빛이 들어가 북녘 땅이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는 질적인 변화가 발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용우 자유교원조합 중앙위원장은 "학교에서 안보교육강화 및 올바른 경제교육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서 안전한 학교만들기에 온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동안 북한의 인권침해 사례를 지속적으로 조사해 온 윤여상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소장은 "북한인권과 민주화를 위한 초석을 놓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다"며 "북한사회 변화를 견인하고 북한 주민들에게 인권이 실현되는 신묘년을 힘차게 함께 하겠다"고 ‘희망의 편지‘를 보냈다.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는 "2011년은 북한 민주화 운동의 일대 도약이 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북한인권법을 통과시키고, 대북라디오방송 중파(AM)전문 채널을 확보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주용 북한인권청년학생연대 대표는 "2011년 한해 한국 사회 선진화와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한발 한발 지혜로운 발걸음을 내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2011 희망의 편지‘에는 김정호(자유기업원 원장), 복거일(소설가), 이주영(건국대 명예교수), 이재교(공정언론시민연대 공동대표), 이인호(서울대 명예교수), 박효종(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 박범진(미래정책연구소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

 
 
다음은 사회 각계인사 31인의 ‘2011 희망의 편지‘ 전문

류근일(언론인)
2011년을 김정일 세습왕조의 몰락의 시작으로 만듭시다. 북한 주민과 더불어 북한 변혁을 선포합시다. 김정일은 우리와 북한 주민과 역사의 청산 대상입니다. 라디오와 CD와 휴대폰과 전단으로 이 복음을 전합시다.

김정호(자유기업원 원장)
하이에크의 말대로 결국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사상입니다. 안타깝게도 한국의 사상은 표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시대정신이 그것을 바로 세워 우리를 다시 번영과 자유의 길로 안내해주길 기원합니다.

복거일(소설가)
국제 정세의 변화와 북한의 위협에 현명하고 꿋꿋하게 대처하는 데에 ‘시대정신‘이 선도적 역할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하태경(열린북한방송 대표)
북한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께, 2011년은 북한 민주화 운동의 일대 도약이 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두 가지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하나는 북한인권법을 통과시키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대북라디오방송 중파(AM) 전문 채널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크게 협력해야 하겠습니다.

윤주용(북한인권청년학생연대 대표)
2011년 토끼해가 밝았습니다. 꾀 많고 영리하여 자기의 앞길을 개척하는 토끼처럼 2011년 한해 한국 사회 선진화와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한발 한발 지혜로운 발걸음을 내딛었으면 합니다.

민경국(강원대 교수)
자유주의를 지키기가 참으로 외롭고 고달프고 어렵습니다. 그래도 토끼해의 지혜와 슬기로 변함없는 파수꾼이 될 것입니다. 자유주의가 우리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원리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이주영(건국대 명예교수)
새해에는 남북한 전역에 자유주의 물결이 휩쓸도록 합시다. 개인의 자유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풍토에서만 번영과 통일이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재교(공정언론시민연대 공동대표)
2011년 들어 이명박 정부의 내리막길이 확연한 가운데 복지포퓰리즘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철학 없는 정부의 필연적인 귀결일 것입니다. 금년은 우리가 ‘큰 시장 작은 정부‘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야 하겠습니다.

신보라(미래를여는청년포럼 대표)
미래를여는청년포럼이 사회의 변화발전을 고민할 20대와 함께 다양한 활동으로 새로운 청춘의 아이콘을 만들어가려 합니다. 올 한해 시대에 대한 탐구와 실천, 사회와 사람을 고민할 줄 아는 따스한 감성을 가진 청년지성의 힘을 모으겠습니다. 20대의 활기차면서도 진지한 울림을 기대해주세요.

김길자(대한민국사랑회 회장)
辛卯년 劈頭에 새해를 맞이할 때면 으레 지난해와 다가올 해를 생각하게 됩니다. 지난해는 且置하고 2012년은 대한민국의 중요한 岐路의 해가 될 것입니다. 올해 2011년은 2012년에 대한 충실한 대비책을 세우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심용식(환경정보평가원 공동대표)
현재 우리 단체들 중에는 민주주의와 남북통일, 그리고 시장경제와 관련된 단체들은 있으나 아직 과학 단체, 특히 비합리적인 좌파들의 근거지인 좌파 환경단체와 정부의 무분별한 개발논리를 지적하는 단체가 없기에 "환경정보평가원"을 발족합니다. 협력단체들의 많은 지도를 부탁드리오며 주변의 환경 관련 인재들을 추천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유미(바이트 대표)
2011년 바이트는 대학생 ‘역사인식‘에 도전하려 합니다. 현재의 20대가 상상하기 힘든 어려운 시대를 살아낸 조부모와 부모님 세대를 이해하고 대한민국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눈을 갖고자 합니다. 그래서 좀 더 희망찬 미래를 그리도록 하겠습니다.

안병직(시대정신 이사장)
금년은 토끼띠입니다. 당연히 새해에는 하얀 눈 속에서 평화를 맞이하시라고 빌어야 하겠습니다만, 작년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상기하면, 포탄 속에서 평화를 누리시라고 말씀드리는 것 같아서 그러지도 못합니다. 올해가 호랑이띠가 아닌 것이 못내 아쉬워지는 해입니다.

송근존(자유주의포럼 공동대표)
G20 정상회의의 개최와 연평도 도발 사건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 역동성과 불안을 함께 이고 가야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민들은 어떠한 도전과 역경 속에서도 모든 이들의 예측을 뒤엎고 우뚝 솟아오르는 불굴의 의지와 저력을 이미 충분히 증명했습니다. 자유주의정치 포럼은 한국 사회가 직면한 과제를 자유와 공정의 원칙하에 풀어가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연대하여 비정부 시민단체로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이광백(자유조선방송 대표)
전환기를 지나고 있는 우리 사회에 시대정신을 심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연대의 인사를 드립니다. 개혁과 경제 도약을 통해 세계화 시대를 주도하는 나라로 발돋움하고, 북한의 개혁개방과 민주화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21세기가 우리에게 안겨준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2011년 자유조선방송은 북한 주민의 눈과 귀가 되어 그들과 함께 개혁개방과 민주화를 위해 전진하고 또 전진하겠습니다.

이미일(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
2011년 신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성원에 힘입어 전쟁납북피해자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어 새해부터 전쟁납북자 신고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납북자들의 위상과 대한민국 현대사를 바르게 세운 의미 있는 성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부디 자유민주통일을 향해 전진하는 희망찬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윤여상(북한인권기록보존소 소장)
북한인권과 민주화를 위한 초석을 놓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북한사회 변화를 견인하고 북한주민들에게 인권이 실현되는 신묘년을 힘차게 함께 하겠습니다.

이인호(서울대 명예교수)
2011년은 우리나라가 어디로 갈 것인가 방향이 결정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냉철한 판단을 하는 능력을 우리 국민 모두가 회복 할 수 있기를 빕니다.

유세희(북한민주화네트워크 이사장)
"智慧能力 自立自强(방책과 힘을 모아 스스로 서고 스스로 강해지다)". 해방 직후 독립투사들이 중국에서 환국하며 강조한 문구입니다. 2011년은 독립운동하는 자세로 안보를 강화하여 우리의 영토를 지키고 애써 이룩한 민주체제를 토대로 통일로 가는 국민운동의 원년이 되어야 합니다.

윤창현(바른금융재정포럼 이사장)
새해에는 G20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친 대한민국이 좋은 국가를 넘어 위대한 국가로 발전하기를 소망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무상과 보편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을 이용하여 눈과 판단을 흐리려하는 움직임을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이런 움직임을 차단하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보다 현명한 선택이 이루어지도록 힘과 지혜를 모읍시다.

조동근(한국 하이에크소사이어티 회장)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파적 복지 경쟁이 과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복지는 ‘권리‘가 아닌 ‘배려‘입니다. 복지 포퓰리즘을 걷어차야, 대한민국이 건강해집니다.

박효종(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
신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모두 ‘바른 사회‘, ‘바른 국가‘, ‘바른 복지‘, ‘바른 교육‘을 위해 다시한번 힘을 모읍시다.

김세중(계간 시대정신 발행인)
어느 해와 같이 새해에도 마음이 편안한 해가 되기를 빌어 봅니다. 그러나 토끼해에도 세상은 몹시 시끄러울 것 같은 예감이군요. 다음에 선거를 앞두고 나라가 상대편 흠집잡기, 기선잡기 놀이에 빠지기가 쉽상인 것 같이 때문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모두 평상심으로 세상을 볼 수 있기를 빌어 봅니다.

한기홍(데일리NK 발행인)
신묘년 새해는 대한민국이 내부의 온갖 갈등을 극복하고 선진국으로 도약하고, 북한 동포들이 해방되어 자유의 길로 들어서는 주춧돌을 놓는 한 해가 되도록 더욱 노력합시다.

박범진(미래정책연구소 이사장)
신묘년 새해는 억압과 굶주림 속에 신음하고 있는 북녘 동포들에게 희망의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북한의 내부 변화만이 북녘 동포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습니다. 북한의 내부 변화를 돕기 위해 다함께 힘을 모았으면 합니다.

최홍재(방송문화진흥회 이사)
겨울이 차가울수록 풍년이 듭니다. 고난을 이겨낸 씨앗의 힘 때문이고 시련에 좌절한 병균들의 무력인 까닭입니다. 자유와 해방의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더욱 굳건히 다져서 올 한 해 역사의 풍년을 일구어 내겠습니다.

송대성(세종연구소 소장)
토끼는 ‘아름답고 평화를 상징하는 동물‘, 신묘년에는 한반도 전체가 인간다운 삶을 구가하는데 아름답고 평화로운 지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지구촌 전체에서 가장 잔혹한 독재병영국가인 북한 땅에 신묘년의 빛이 들어가 북녘 땅이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는 질적인 변화가 발생하기를 기원합니다.

강철환(북한전략센터 대표)
2011년은 한반도의 큰 변화가 예상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정일의 3대세습이 강행됐고, 2012년 강성대국 완성을 최후 목표로 삼은 북한이 앞으로 무슨짓을 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김정일 정권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우리동포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혜롭게 이 난국을 헤쳐나간다면 김정일 정권을 해체하고 북한동포들에게 자유를 줄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오고 있다는 것도 하나의 희망으로 느낍니다. 모두의 지혜와 진심을 모아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한해가 됐으면 합니다.

박용우(자유교원조합 중앙위원장)
자유교원조합은 학교에서 안보교육 강화 및 올바른 경제교육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서 안전한 학교만들기에 온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또한 탈북자학생교육 및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국가정체성확립에 유관단체와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이명희(자유교육연합 상임대표)
금년은 동녘에서 떠오르는 태양처럼 개혁우파의 가치를 다시금 높이 솟구쳐 올려 ‘유권자운동‘을 힘차게 시작하는 원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당과 관계없이 개혁우파의 가치를 추구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유권자운동으로 대동단결하여 승리하는 한 해를 만듭시다!

한남수(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 대표)
2011년도 변함없이 북한인권 개선과 북한민주화를 위해서 정진하겠습니다. 탈북 청년들의 뜨거운 열정을 하나로 모아 북한이 해방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는 2012년 김정일이 강성대국의 해로 맞이할 수 있는 한해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는 단체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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