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포천 500대 기업-매경 1000대 기업 비교해보니

자유기업원 / 2011-07-22 / 조회: 1,310       매일경제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최근 선정한 '2011년 글로벌 500대 기업' 중 매출액 1위 기업은 단연 월마트다.

지난해 매출액 4218억달러(약 434조원), 직원 수 210만명에 달하는 공룡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최근 10년간 무려 8번이나 매출액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월마트는 글로벌 1위이자 미국 500대 기업 중에서도 당연히 1위다.

흥미로운 점은 '미국 500대 기업' 중 5~7위가 금융ㆍ보험업계에 속한 패니메이, 제너럴일렉트릭(GE), 버크셔해서웨이라는 점이다. GE는 복합 기업이지만 금융과 헬스케어 등 서비스업 비중이 상당하다. 또 미국 500대 기업 가운데 상위 50위에는 백화점ㆍ유통업체인 월마트, 코스트코, 홈데포, 베스트바이 등이 9개나 포진해 있다. 의약품 전문 판매(3곳), 헬스케어(3곳), 음식료품(3곳), 제약(2곳) 업체 등도 다수 포함됐다. 전통 제조업 못지않게 서비스 관련 산업에서 기업들이 규모를 키우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국 기업은 어떨까. 22일 자유기업원이 발표한 '포천 500대 기업과 한국 기업 분석과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글로벌 500대 기업 리스트에 14개 기업을 진입시켜 국가별 집계에서 8위를 기록했다. 미국이 133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 68개, 중국 61개, 프랑스 35개, 독일 34개, 영국 30개, 스위스 15개 순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삼성전자, 현대차, SK홀딩스, 포스코, LG전자 등 14개 진입 기업 모두 제조업 기반이다.

'매경 1000대 기업'을 분석해 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 국내 1위부터 7위까지 모두 제조업체 일색이다. 자유기업원은 "한국 기업 글로벌 경쟁력이 가장 취약한 분야는 백화점ㆍ유통, 의약품 판매, 음식료품, 헬스케어ㆍ제약으로 분석됐다"며 "이들 업종은 모두 정부 규제가 심하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매경 1000대 기업 상위 50위권에 해당 업종 기업은 롯데쇼핑과 신세계 단 두 곳뿐이다. 미국은 50위권에 관련 기업이 20개에 달하는 것과 큰 차이가 있다. 물론 한국과 미국 내수시장 격차를 고려해야겠지만 월마트도 7분기 연속 미국 내 매출은 줄고 있다. 대신 외국 시장을 적극 개척해 매출액을 늘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협소한 내수시장만 탓할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

글로벌 시장 규모가 3조달러를 상회하는 정보기술(IT) 시장보다 2배 더 큰 헬스케어ㆍ제약 업종에 글로벌 기업이 단 한 곳도 없다는 점도 큰 문제로 지적된다. 화이자 등 글로벌 5대 제약업체 평균 매출액은 동아제약 등 한국 5대 제약업체 평균보다 80배 많았고, 영업이익률도 2배 높다.

정도범 자유기업원 객원연구원은 "헬스케어와 제약업종은 국민 건강과 의료비 절감 측면에서도 적극적 규제 완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헌철 기자 /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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