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법안을 한 건도 처리하지 못한지 오늘(30일)로 151일째를 맞이했습니다.
'입법 제로' 상태이지만 국회의원들은 말로만 '무노동 무임금'을 외친 채 세비는 꼬박꼬박 챙겨갔습니다.
국회의원 세비는 국민 한 명이 한해에 벌어들이는 소득인 2천450만 원의 5.6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비를 포함해 여러 수당이 붙으면서 국회의원 한 명에게 매년 지원되는 비용도 7억 743만 원에 달합니다.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의 세비를 스스로 결정하는 특권도 갖고 있습니다.
1인당 국민총생산으로 비교해봤을 때 우리나라 의원들 세비는 주요선진국보다 평균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의원은 평균 국민소득의 3.5배를 받고 영국은 2.8배, 프랑스도 2.8배를 수령합니다.
자료를 조사한 자유경제원은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봤을 때 우리나라 국회의원의 세비는 7천만 원 수준이면 적당하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