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경제자유지수가 7년 전 수준으로 후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제 시장경제 연구소 협의체인 경제자유네트워크는 2012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경제자유지수는 10점 만점에 7.46점을 기록해 조사대상 152개 나라 가운데 3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0.02점 하락한 것으로 2005년과 같은 수준입니다.
국가 순위는 지난 2010년 28위를 기록한 뒤 2011년 32위, 2012년 33위 등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분야별로 보면 통화 건전성은 16위로 전체 순위보다 높은 수준인 반면 시장규제와 무역자유는 낮았습니다.
이번 평가에서는 홍콩이 1위를 차지했고 싱가포르와 뉴질랜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경제자유지수는 기업 성장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종합 지표로, 자유경제원이 미국 케이토연구소 등 세계 80여 개 연구소와 함께 매년 발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