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영화 연평해전 흥행 성공 이유는 바로 ‘이것’

자유경제원 / 2015-08-13 / 조회: 4,491       뉴데일리

자유경제원, 영화 연평해전 주제 토론회 열어

영화 연평해전 흥행 성공 이유는 바로 ‘이것’

전문가들 “엉터리 교전수칙 강요한 대통령 국정조사 필요”

김정래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5.08.11 17:49:59


영화 ‘연평해전’이 누적관객 수 6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영화의 흥행을, 실제 연평해전의 의미와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10일, 자유경제원(원장 현진권)은 서울 마포구 자유경제원 리버티홀에서 '영화 연평해전이 한국사회에 던진 의미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경제, 안보, 예술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토론회를 열었다.


먼저, 최승노 자유경제원 부원장은 “잘못된 교전수칙과 군 수뇌부의 안일한 대응으로 장병 6명의 희생됐다”며 ‘국민의 정부’와 당시 군 지휘부의 무책임한 행태를 비판했다.

최승노 부원장은 “자유를 지키는 일은 공공재의 성격을 가진다”며, 무엇보다 국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부원장은 “누군가는 자유를 지키기 위해 희생을 감수해야 하고 국민은 세금을 내 그 비용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국가는 자유를 확장하고 보호하기 위해 국민의 세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춘근 해양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2002년 연평해전은 북한의 NLL 무력화 시도 중 가장 현저한 사건”이라며, “그 때 대한민국은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춘근 위원은 “연평해전 당시 우리 국민들은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금강산 관광을 지속했고, 연평해전이 벌어진 그날도 우리 국민 대부분은 축구에 정신이 팔려 있었다”며, 국민들의 안일한 안보정신과 정부의 무책임한 행태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춘근 위원은 “경제, 문화, 과학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한 종합적인 국력에서 우리가 북한보다 30배 이상 앞서있는데도 불구하고,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 등이 실제로 일어났고, 그 때마다 우리는 당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에게 쩔쩔매는 비정상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공재 영화 감독은 '연평해전 600만, 샴페인은 잠시 멈추자'라는 제하의 원고를 통해, "미국이 주적이 아닌 북한이 주적임을 정확히 명시한 영화"라고 영화의 성격을 새롭게 규정했다.

특히 최공재 감독은 “좌파적 영화만 만들어야 한다는 주술에서 벗어나 얼마든지 다른 이야기로의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창작자 및 제작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보여준 영화”라며, 영화적 가치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최공재 감독은 “영화 연평해전은 북한의 도발로 인해 언제든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우리는 이 같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언제든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우석 문화평론가는 '사회문화적 관점으로 본 영화 연평해전'을 주제로, 이 영화가 반공영화를 넘어 성공한 상업영화가 될 수 있었던 이유를 분석했다.

조우석 평론가는 우선 영화의 성공 이유를 “감독이 13년 전 상황 전체를 날 것 형태로 보여주면서, 합리적 의심과 관객의 분노 촉발을 자연스럽게 유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조우석 평론가는 “영화의 흥행 성공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통해 관객들이 느꼈을 슬픔과 짜증, 답답함이 북한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지 못하고, 단순한 영화관 체험에 그친다면, 대한민국은 다시 골병 든 사회로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아가 조우석 평론가는 “이적(利敵)혐의마저 없지 않은 엉터리 교전수칙을 군에 강요하고, 주적(主敵) 개념을 임의로 삭제하고, 휴전선의 대북방송을 중단했던 전직 대통령에 대한 국정조사 등 다양한 방식의 정치사회적 응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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